페낭에서 N번째 이사 준비 (동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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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aysia/Tip

페낭에서 N번째 이사 준비 (동네 소개)

by 채채스타 2022. 12. 19.

바얀레파스에서 탄중토콩으로 이사온지 벌써 3달이 됐습니다.

하지만 내년 1월이 되면 나는 또 이사를 해야 합니다.
몇 달 동안 집 걱정 없이 지내다가 

또 갑자기 이렇게 다시 이사를 준비해야 하니 

정말 막막합니다....


한국에 있는 친구가

이사 스트레스가 인생의 3대 스트레스에 포함된다고 했는데..
저는 그 인생의 3대 스트레스를 그것도 외국에서

일 년에 1-2번은 꼭 겪고있습니다.


저는 2019년도부터 지금까지

페낭에서 조지타운 - 바얀레파스 - 탄중토공

(남쪽에서부터 북쪽까지) 다 살아봤습니다.

이렇게 페낭에서 다 살아본 것도 흔치 않은 기회이니

직접 살아본 경험을 바탕으로

페낭의 각 지역의 장/단점을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Bayan Lepas/ Bayan Baru 바얀레파스/바얀바루

 

회사로 매일 출근을 한다면 회사랑 가까워서 제일 만만하다. 공항도 가깝고, 페낭대교도 가깝다.
하지만 이 주변에 회사가 많아서 사람들이 이쪽으로 집을 구하는 걸 알기 때문에 집 상태도 안 좋고 크지도 않은데 집값이 비싸다.
요즘 퀸즈베이 근처에 새로 생긴 콘도들은 혼자 살기에는 너무 비싸고, 공항 근처는 가격대가 더 낮지만 너무 동떨어져 있는 느낌을 준다.
자차가 없는 사람들이라면 평일 퇴근시간이랑 주말에는 그랩비가 많이 깨진다.



George Town 조지타운

위치가 제일 좋다. 유명한 식당, 카페 접근성이 너무 좋다.
친구들이랑 약속잡기도 좋고, 그랩을 타고 나가도 많이 안 나온다.
대부분의 콘도 평수가 바얀레파스 콘도들 보다 넓지만, 시설도 그렇고 조금 오래된 곳들이 많다.
산책을 좋아하는데 조지타운은 인도가 잘 되어있지도 않고,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이 마땅히 없다.



Tanjung Tokong/Tanjung Bungah 탄중토콩/탄중붕가

거니 쇼핑몰도 가깝고, 한인 식당,  한인 슈퍼들도 다 가까이 있다.

외국인들이 많이 살아서 그런지 근처에 분위기 좋은 식당, 카페들도 많다.

산책할 곳도 많고, 운동을 할 수 있는 곳도 많다 (요가, 필라테스, 헬스장, 무에타이, 등등)
콘도들도 다 관리가 잘 되어있고, 깨끗하고 시설도 너무 좋다. 하지만 그만큼 월세가 제일 비싸다.

비싼 월세와 회사에서 멀다는 것만 빼면 정말 계속 살고 싶은 곳이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직접 살아본 경험과 개인적인 의견으로 정리를 해봤습니다.

저의 글을 읽고, 페낭에서 집을 구하실 때 참고하셔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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