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X타고 춘천 당일치기 (학곡리 닭갈비, 리버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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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맛집

ITX타고 춘천 당일치기 (학곡리 닭갈비, 리버레인)

by 채채스타 2024. 2. 9.

ITX타고 춘천가서 닭갈비 먹고 오기

학곡리 막국수 닭갈비 맛집, 리버레인 카페 리뷰


춘천에 살고있는 친한 언니를 보러 
내생에 처음으로 ITX를 타고

혼자 춘천을 갔다 왔다.

해외에서는 혼자 잘도 다녔는데

국내에서 은근 더 약해서

출발 전 부터 걱정이 이만저만....

청량리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내렸는데
같은 곳에서 바로 다시 ITX를 타면 된다 하는데
그럼 내 교통카드는 어떻게 찍고
또 ITX는 큐알은 어디서 찍고 타야하는지
정말 하나도 몰랐었다..
따로 설명도 어디 안써있고
나처럼 처음타는 사람은 진짝 어려워할듯
나도 여기서 너무 어려웠는데
ITX 몇 번 타 본 언니가 전화로 다 설명해줌…
*청량리역 승/하차장 끝쪽에 보면
이렇게 찍는 곳이 있는데
여기에 교통카드 찍고 나갔다가
ITX승차 큐알 코드 찍고 다시 들어오면 된다


점심시간쯤 도착해서
같이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가기 전부터 춘천 닭갈비는 좀 흔하니깐
굳이? 나는 닭갈비 안먹어도 괜찮아 했지만,
결국은 닭갈비를 먹으러 갔다.

내가 닭갈비 먹으러 가는 집 있어 거기 가자

이렇게 춘천로컬사람 말만 믿고 간
학곡리 닭갈비집

 

학곡리막국수닭갈비 : 네이버

방문자리뷰 1,928 · 블로그리뷰 1,047

m.place.naver.com

주차장부터 꽉 차있는게
이거 대단한 맛집이잖아..?

학곡리 막국수 닭갈비

나는 그냥 어디 작은 닭갈비 식당 가는줄 알았는데....
일부러 제일 유명한 곳 데리고 온거 아니지?
춘천 로컬사람도 이 닭갈비집에 자주 와봤지만
이렇게 사람이 많은거는 처음 본다고 한다.
왜 하필 내가 먹으러 온 날 이런거냐고.....ㅎㅎㅎ

바로 들어가서 웨이팅에 이름 적어놓고

대기실에서 기달리는데
대기 수가 많아서
헐 그냥 갈까? 했지만
생각보다 금방금방 빠져서
20분정도 밖에 안 기달렸다.
(이것도 럭키걸 운 맞지!?!?)
따로 전화를 주는 시스템이 아니고
그냥 바로바로 이름을 불러주기 때문에
대기실에서 꼭 기달려야 한다.

학곡리 막국수 닭갈비

 자리에 앉아서 바로 주문하고

학곡리 막국수 닭갈비

상차림
반찬은 뭐 특별한건 없다
닭갈비 간이 좀 많이 짜고 자극적인데
차라리 하얀 동치미가 더 잘 어울릴듯
상추도 좀 많이 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상추 상태도 썩 좋지는 않음)

학곡리 막국수 닭갈비

닭갈비 양이 정말 많았다.
여자 2명이서 2인분을 다 못 먹음 ㅠㅠ
(옆 테이블 남여커플 보다는 많이 먹음)
간이 세다고 미리 언급은 했지만
그래서 그런지 닭갈비가 맛있긴 맛있었다,

학곡리 막국수 닭갈비

고기먹을 때 탄수화물이 없으면 섭섭하지
막국수도 까먹지 않고 같이 주문하기
*여기 막국수가 맛없는건 아니고,  맛이 있긴 하지만,
여기서 꼭 먹어야해! 이정도는 아니였다.

학곡리 막국수 닭갈비

닭갈비랑 막국수까지 먹었지만
언니가 여기 볶음밥이 그렇게 맛있다고해서
배가 터질것 같았지만
안먹고가면 후회할것 같아서
진짜 볶음밥 딱 하나만 시켰다.
역시나 맛있었다.....
아무리 배불러도
맛있으면 다 들어간다.

학곡리 막국수 닭갈비

이렇게 전국에 택배도 가능한거 보니깐
나만 몰랐던 정말 정말 유명한 닭갈비 맛집이 확실한듯

학곡리 막국수 닭갈비

밥을 다 먹고 나오니 3시쯤
바로 춘천에서 가장 핫한 카페
리버레인으로 갔다.

들어가자마자 아주 빅 트리가
헬로우 2024 하면서 반겨주고있다.

춘천 리버레인 카페

카페가 4층까지 있는데
1층에서 주문하고 올라가면 된다.
주문하려고 줄서서
슬쩍 빵을 봤는데
빵은 이미 많이 팔렸고,

춘천 리버레인 카페

케익은 그래도 좀 많이 남아 있었다.
음료들은 싼 편은 아닌데
서울에서 핫한 카페가면
아메리카노가 7000원이 넘는데
그거에 비하면 여긴 아직 양호한 편

아무튼
우리도 배가 엄청 불러서 터질것 같았는데

그래도 커피랑 "케익"까지 시켰다~

커피 좀 마시다가
맨 위층 루프트탑으로 올라가봤다.

춘천 소양강 카페 리버레인

소양강 뷰가 바로 멋있게 보인다
한 겨울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어서
사진찍기 좋았다 (추운것만 뺴고)
추위를 이겨내면서 사진 찍어야지

춘천 소양강 카페 리버레인

지금은 한 겨울이라
밖에 앉는 사람들은 없었지만,
날씨만 풀리면 여기에 자리 잡는거 치열할듯 하다.

사진 다 찍고 내려오니
제일 탐났던 리버뷰 좌석에 아무도 없었다.
(실내에서는 이 자리가 경쟁이 가장 치열함)

춘천 소양강 카페 리버레인

바로 내 자리로 만들기

그렇게 카페도 밥먹고 카페갔다가
카페 바로 근처에있는 완전 큰 모던하우스도 가서 구경하고
딱 알맞게 남춘천역으로 다시 왔다.

여기서 다시 온 만큼 돌아서
서울로 돌아간다.

그래도 돌아가는 건 왕십리에서 내리는데
왕십리에서 바로 분당선을 타고
쭉 가면 되기 때문에 그나마 편했다.
 *춘천-왕십리 ITX열차는 많이 없으니
빨리 예약해야함
네이버에서도 바로 예매 가능하니깐 완전 편함

춘천 당일치기
혼자 처음으로 ITX타고
(어려웠지만) 그래도 잘 갔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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