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아니고 출장으로 간 제주도 해비치 호텔 리조트
본문 바로가기
한국/여행

여행 아니고 출장으로 간 제주도 해비치 호텔 리조트

by 채채스타 2024. 6. 8.

작년 제주도로 출장 갔을 때
행사 장소, 숙소 장소로
며칠동안 나가지도 못하고
갇혀서 지냈던 애증의 해비치 호텔

내가 호텔에서 썼던 룸
휠체어 이용 손님들이 사용하는 룸이다
걸리적 거리는거 없이 넓고 좋았음
1층에서도 로비와 가장 가까워서
엘베 안기달려도 되고,
행사 진행되는 지하 연회장으로
바로 가기 짱 편했음…
사실 방에서 몇시간 있었던
기억이 별로 없긴하다

욕실에는 욕조는 없고,
대신 샤워 부스에
펴서 앉는 의자가 있었다.
화장실이 넓고
뭐가 걸리는게 없어서
휠체어를 타는 분들에게는
진짜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함
근데 수납 공간 이라고 해야하나?
물건을 둘 곳이 부족해서
수건이나 화장품 두기가 불편했음

오호라
우리 옆방은 스위트룸이였는데
이런 방이였음

새벽에 술 못 마시는 과장님이랑
과장님방에서
맥주 폭파시키
혼자 맥주 다 먹음

답사하면서 해비치 객실 이곳 저곳 다 봤지만,
이 욕실 만큼 임팩트가 큰 곳은 없었음
바다 바라보면서 반신욕하면
진짜로 기째 (기분 째진다)

여긴 걍 로비

조식 먹는 곳 바로 옆에 있는
Bar 99
저녁에는 재즈 공연 같은것도 하고
분위기 좋다
(호텔이니깐 술은 당연히 비쌈)

약 챙겨 먹어야해서
잠 덜자고
꼭 챙겨 먹었던 조식

마지막 날
진짜 처음으로 과장님이랑
느긋하고, 맘 편하게 먹은 조식

조식 먹는 식당에서 보이는 풍경
뭔가 저 벤치 하나가 분위기 있어 보였음

한번도 들어가지 못하고
조식 먹고 산책겸 지나가면서
슬쩍 구경만 한 야외 수영장

호텔 산책로에서부터
가장 가까운 편의점 가는 길
유일한 외출 시간
걸어서 약 10분정도?

계~~속 있었던
지하 1층 연회장에서
잠깐 바람 쐬러 나와서
밤 하늘 살짝 보고
들어가서 다시 일했던 기억이…

밍글링 프로그램 장소
@해비치 다랑쉬
 

다랑쉬는 캐쥬얼한 느낌의 레스토랑&바
확실하지는 않지만 기억으로는
멕시칸 요리를 팔았던 것 같기도...?
해비치 근처는 뭐가 없기 때문에
숙박객들은 다랑쉬 이용 많이 할것 같음

작년 12월이여서
로비는 완전 연말 분위기…

행사 끝나고, 마지막 날 밤
로비에서 과장님이랑 기념사진
서로 백만장정도 찍었던것 같다
드디어 끝!
자!유!시!간!
진짜 저건 행복한 찐 웃음이다

마지막 날 공항가는 길에
그래도 바다는 보고 가려고
잠시 차 세워서
바다 살짝 구경했는데 구경했는데


표선 해비치 근처
둘레길 쪽에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
진짜 발 밑에 있는
쓰레기들만 주웠는데
이렇게나 많이 있었다
휴 진짜 가슴아프다 ㅠ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