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lat 카페 K'Ho Coffee

달랏 카페 추천

달랏 카페 소개

 

안녕하세요

얼마전 "나혼자산다"에도 나왔던 베트남 달랏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베트남 커피가 원래도 워낙 유명하지만,

그중에서도 달랏에서 제일 맛있게 먹었던

커피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K'Ho Coffee · 1/2 Duy Tân, Tổ dân phố, Đăng Gia, Dềt B, Lạc Dương, 베트남

개인적으로 달랏에서 커피가 제일 맛있었던

카페 K'Ho Coffee 입니다.

위치는 시내에서 떨어져있는

랑비앙 (Lang Biang) 전망대 근처에 위치했기에

랑비앙 전망대를 갔다가

내려오는길에 들렸다가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구글지도를 보면서 카페를 찾고 있는데

카페가 있었던 길목에

이렇게 생원두를 말리고 있어서

쉽게 찾았습니다.

카페 바로 앞

동네 한 가운데에 이렇게 교회가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난지 바로 얼마 안되서

아직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남아있었습니다.

골목으로 들어와 교회 바로 옆에 위치한 K'Ho  Coffee

이곳은 커피 농장부터 카페까지

K'ho 소수 민족분들이 직접 운영하고 계셨습니다.

카페로 딱 들어가자마자

구수한 커피냄새가 너무 좋았습니다.

원두를 직접 볶는 기계도 보여서

신뢰감을 더 받았습니다.

K'Ho/Koho는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 의 Lâm Đồng 지방에

거주하는 소수 민족 입니다.

 

1920년, 프랑스인으로부터 커피를 받아

랑비엔 지역에서 직접 커피 재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각종 커피 용품, 직접 볶은 원두,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악세사리 등등

카페에서 많은 물건들도 함께 판매 하고 있었습니다.

카페 메뉴판입니다.

일반 머신으로 뽑은 커피도 있고, 핸드드립 커피도 있습니다.

저희는 모두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주문을 해봤습니다.

제가 주문했던 Washed K'Ho Blend입니다.

주문할 때 사장님께서 이건 Washed 이기 때문에

맛도 약하고, Tea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딱 받았을 땐 정말 연한 느낌이었는데

한 모금 마셔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연하지 않았고,

커피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커피가 연해서

어머니들이 정말 좋아하실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Aero Press로 내린 커피입니다.

색부터가 훨씬 진한데, 맛도 정말 진했습니다.

역시나 커피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카페 뒤 편에는 커피 농장이 있어서

커피나무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커피나무와 열매를 직접 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을것 같습니다.

베트남 시골에서 이렇게 커피나무를 본게

저는 너무 신기했습니다. 

비닐 하우스에서말려지고 있는 원두들

한국 시골 할머니댁에 가면 할머니께서 이렇게 고추을 말리고 계셨는데

여기서는 를 말리고 있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K'Ho Coffee는 커피도 정말 훌륭하고,

K'Ho 분들도 모두 친절하시고 너무 좋으셔서

따뜻한 환대를 받아서

좋은 기분으로 충전을 받았던 카페였습니다.

 

 

카페 뒤편에서 커피 나무도 볼 수 있었고,

원두를 말리고, 볶는 과정 모두 다 볼 수 있었서

더 믿음이 가는 카페였습니다.

 

달랏을 여행하시는분들에게 정말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