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러 간 호치민 여행 1일 (반쎄오, BepHue, Moc Huong Spa, 콩카페, Quanbui, C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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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Ho Chi Minh City

먹으러 간 호치민 여행 1일 (반쎄오, BepHue, Moc Huong Spa, 콩카페, Quanbui, Clay)

by 채채스타 2023. 8. 27.

호치민 맛집 투어 첫 날
먹고 마시기만 한 날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제일 먹고 싶었던
반세오를 먹으러 갔다.

반쎄오 맛집 근처에는 콩카페와 핑크 성당이 있어서
빤세오 먹으러가면서
핑크성당도 보고, 콩카페도 들리기
아주 좋은 루트다.

 

전세계 배트남 식당을 다 가도
어디에서도 베트남에서 먹는 반세오처럼
바삭하고 맛있게
만들어주는 곳은 없는것 같다.

물론 스프링롤도 있고,
다른 베트남 요리들도 많이 있지만
여기서는 항상 대표 메뉴 반쎄오만 먹었기 때문에
솔직히 다른 요리들은 먹어본적이 없어서
여기가 다른 메뉴도 잘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수박쥬스는 정말 수박을 간 맛
시럽을 덜 넣어서 안 달다
태국에서 먹는 쥬스를 상상하고 시키면
그만큼 많이 달지 않아서 실망합니다.
Salted lemon은 땀과 눈물 맛
주문한 음료 4개중에 2개만 살았다.

쌈먹는 채소도 넉넉하게 한 바구니 나온다.
소스에 고추를 넣어서 먹으면 되는데
베트남 고추는 많이 맵기 때문에
많이 말고 적당히 넣어야 맛있게 맵다.

라이스페이퍼 추가는 10,000동 약 500원.
추가해서 꼭 함께 먹어야 합니다.

계산서를 받았는데
라이스 페이퍼 포함이 안되어 있어서 말씀드리고
음료 4잔, 반쎄오 extra 2개, 라이스 페이퍼
총 507,000동

그렇게 에피타이저로 반쎄오를 먹고
바로 근처 Bep Hue 식당으로 2차를 하러 갔다.
Bep Hue는 Hue ”후에“ 라고 알려진 도시,
베트남 중북부 지역 요리를 파는 곳이다.

1층과 2층으로 되어있었는데
식당이 많이 넓지는 않았다.

점심에는 런치 세트로 주문 할 수 있다.

구글 리뷰에서 보고 궁금했던
베트남 스타일 떡과
조갯살 볶음을 시켰봤다.

누룽지 같은 뻥튀기는 내 취향
하지만 조갯살은 양념을 따로 넣고 볶은게 아니어서
약긴 비린것 같았다.

궁금했던 베트남식 떡
그냥 저냥 먹을만 하지만
일부러 찾아서 먹지는 않을 것 같다.
역시 한국인한테 한국 떡이
제일 맛있다.

Bun Bo Hue 분보훼 라는
후에식 대표 쌀국수
매운 쌀국수입니다.
살짝 새콤하고 매콥한게
똠얌 같기도 하다.
베트남에서 쌀국수를 먹을 때
항상 같이 나오는 고사리 같은게 있는데
그건 바로 바나나 꽃잎 이라고 한다.

떡갈비 같기도하고 동그랑땡 같은
BBQ Pork Meat Skewers
망고 슬라이스, 바질, 고기에 소스까지 해서
라이스 페이퍼에 같이 싸먹으니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분보훼 다음으로 맛있었던 메뉴

디저트 메뉴였던 옥수수 푸딩?
달달하니 맛은 있었는데
내 스타일은 아니다.
강원도가 고향인 친구는
맛있다게 잘 먹었다.

음료 5개, 요리 메뉴 4개
총 545,000동 나왔습니다.
반세오를 먹어서 그런지
배가 이미 어느정도 부른 상태에서
기대했던것 만큼 맛있게 먹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다.
 
Hue 후에 대표 메뉴
매운 쌀국수는 분보훼는 추천

친오라버니가 베트남 후에를 여행하면서
분보훼를 먹고 온 후기는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 

소도시 힐링 여행_베트남의 옛 수도 훼(후에 Hue)_원조 분보 훼 먹으러 가서 귀인 만난 썰_그리고

후에 (Hue, 化) 훼 (베트남에선 '후에'라고 하면 못 알아 듣는다)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두 시...

blog.naver.com

오자마자 반세오에 분보훼까지 다 먹고
바로 차를 안타고 소화도 시킬겸 근처를 좀 걸었다.
사실 구글에서 요거트 아이스크림집을 보고
요거트 아이스크림 집을 가려고 걸었다.

걷다보니 시장이 나왔는데
열대 과일들도 종류별로 다 있고
상태들도 다 괜찮아 보였다.
구경하고 있으니
망고스틴, 용안 다 맛을 봤는데
결국 한 번도 안먹어본 슈가애플을 샀다.
동남아에서 살기도 살고,
이곳 저곳 여행도 많이 가봤는데 슈가애플은 처음이었다.

베트남은 한국처럼 꽃집이 정말 많았다.
페낭에서는 꽃집이 많지도 않았고
꽃들도 다양하지 않고 이쁘지도 않았는데
호치민에서는 이렇게 길에서도, 시장에서도
꽃을 파는 곳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호치민에서 사는 여자들은 
꽃 선물을 많이 받을 수 있겠다고 상상하니
호치민이 순간 낭만의 도시가 되었다.
역시나 아시아의 Paris가 맞았다.

근처 편의점에도 가봤는데
방금 전 Bep Hue에서 먹었던
옥수수 디저트도 팔고 있었다.
편의점에서도 이렇게 파는 걸 보니
여기서 사람들이 자주 먹는 간식 같았다.

맛이 세가지나 들어가 있는 빵

숙소에 짐을 풀고
제가 호치민에서 제일 애정하는 동네
Thao Dien으로 이동
먼저 미리 예약해둔 마사지를 받으러
Moc Huong 으로 갔다.

Moc Huong Spa Thao Dien · 4.5★(585) · Health spa

61 Xuân Thủy, Thảo Điền, Quận 2, Thành phố Hồ Chí Minh 700000, Viet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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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흥 마사지 예약 방법
||𝐌𝐎𝐂 𝐇𝐔𝐎𝐍𝐆 𝐒𝐏𝐀 𝐈𝐍 𝐖𝐇𝐈𝐓𝐄||
🔆Location: Villa 13 D8, Sai Gon Pearl, 92 Nguyen Huu Canh Street, Ward 22, Binh Thanh District, HCMC
🔆Phone number: 028 35351133
🔆WhatsApp/Zalo/Viber: +84 902777811
|| 𝐌𝐎𝐂 𝐇𝐔𝐎𝐍𝐆 𝐒𝐏𝐀 𝐓𝐇𝐀𝐎 𝐃𝐈𝐄𝐍 ||
✽ Location: 61 Xuan Thuy St, Dist.2, HCMC
✽ Phone number: 028 35 191052
✽ WhatsApp/Zalo/Viber: +84 903 999 761

아로마 테라피 마사지는
오일을 고를 수 있다.
레몬그라스 향이 제일 나았다.

바디 마사지 1시간
1인 450,000동
베트남에서는 마사지가 끝나고
팁은 따로 주지 않아도 됩니다.

한국인이라면 베트남 여행와서
한 번은 꼭 가야하는 콩카페도 갔다.

콩카페 시그니처
코코넛 커피는 꼭 시키고
요거트와 베트남 그린티
다양하게 시켰봤다.
요거트는 처음 시켜봤는데
라씨보다는 덜 시큼하고 맛있는 맛
콩카페 요거트 맛집도 가능할 듯

초코렛인가 양갱인가 궁금했던
금박스에 정체는
녹두로 만든 베트남식 디저트였다.
 
콩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
저녁을 먹으러 근처 Quan Bui Garden로 갔다.

Quan Bui Garden · 4.4★(1407) · Vietnamese restaurant

55A Ngô Quang Huy, Thảo Điền, Quận 2, Thành phố Hồ Chí Minh 70000, Vietnam

maps.google.com

5-6년전 첫 베트남에 갔었을 때
1군에 있는 Quanbui Original를 갔었는데
그 때 이것 저것 시켜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타오디엔에 있는 콴부이를 방문했다.
Quanbui는 한국으로 치면 가정식 백반집 처럼
웬만한 베트남 요리는 다 있어서
길거리 음식보다는
깔끔하고 시원한 실내에서
베트남 음식을 먹기에 딱 적당한 곳이다.

베트남 식당에서 시켜 마셨던
주스들은 대부분 많이 안 달았다.
누군가는 동남아인데 음료가 안달아서 실망 할 수도 있지만,
나는 이렇게 시럽이 많이 안들어간 쥬스가 더 좋다.
여기 파인애플 주스 맛있었다.

콴부이에서 직접 제조한
Jasmine IPA 맥주와
베트남 일반 맥주 비교

쏨땀같이 생겨서
그냥 베트남 쏨땀이라고 부렀다.
같이 나오는 알새우칩에 올려서 같이 먹는거다.
근데 이걸 거의 다 먹었을 때
친오라버니가
"아! 맞다 이거 여기게 올려 먹는거야" 라고
알려주는게 참 웃겼다.

타로와 돼지 뼈 를 넣고 푹 끓인 국물 

마늘 볶은밥
마늘 볶은밥인데
한국인한테는 마늘 양이 적었습니다.
양은 많지 않았다.
2-3명이 나눠먹기 적당할것 같다.

Salted Egg Tofu
Salted Egg 보고 시켰는데
Salated Egg가 맞긴 맞는데
두부랑은 잘 안 어울렸던건지
말레이시아에서 먹었던
그 맛과 느낌이 조금 달랐다.

분짜 대신에 시킨
분짜랑 비슷한 느낌의 면
달달 새콤 맛있었다.

베트남 생선조림도 시켜봤다.
꽁치 조림 같은게 먹을만 했지만
이번 여행동안 먹었던 음식중에 가장 짰다.

새우구이

돼지고기볶음
딱힌 임팩트는 없었다.

음료 5개, 요리 메뉴 8개
총 1,543,150동

길가면서 발견한 귀여운 초코렛 가게
아쉽게도 문을 닫아서 내부는 구경도 못했지만
어쨌든 취향저격 

오라버니의 단골 위스키&시가 바
한국돈 15000원 정도면
적당히 괜찮은 시가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잘 모르지만
시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것 같다.

Habanos Specialist Thao Dien · 4.9★(51) · Cigar shop

39 Tống Hữu Định, Thảo Điền, Quận 2, Thành phố Hồ Chí Minh, Viet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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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를 할 사람은 시가를 하고,
시가를 안하는 사람들은
음료를 시키고 같이 있었다.
친구가 시킨 알콜이 안들어간 칵테일인데
이쁘기도 하고 달달하니 맛있었다. 

내가 주문한 Matcha Highball
마차를 우려내고 만드느라 시간이 좀 걸렸다
술 맛이 많이 안나서 좋았는데
또 너무 술같지 않아서 아쉬웠다.

위스키도 종류별로 많이 있다.

구글 지도 보다가 우연히 발견 한 Clay
오라버니한테 바로 예약 잡아달라고 부탁했었다.

타오디엔에 사는 오빠도 아직 안가본 곳이라고 했다.

그렇게 미리 예약까지했지만
당일에 막상 비가 와서
갈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안 갔으면 정말 후회 할 뻔...

CLAY - Cocktails & Cuisine · 4.7★(462) · Restaurant

18 Đường Số 6, Thảo Điền, Quận 2, Thành phố Hồ Chí Minh 700000, Viet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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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정도 쯤 갔었는데
DJ도 있었는데
적당히 시끄러운 하우스 뮤직이 나오고 있었다.

깔끔하면서
세련됬고

금요일 밤인데도 많이 붐비지 않고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화이트 와인 한 병과
알콜이 안 들어간 Stranger Things

Wasabi Guacamole 
와사비와 과카몰레
메뉴만 들었을 때 읭? 했지만
와사비가 들어갔는지 잘 모를 정도로
맛이 강하지 않았고 잘 어울렸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갈릭브레드에 올려서 같이 먹으면 더 맛있었다.

Wasabi Guacamole

Salmon & Pearl Oyster
새콤하고 매콤한 한국의 초장같은 소스와
생연어와 날치알 요리

Salmon & Pearl Oyster

이 날 우리 테이블에서 인기가 제일 많았던
Balck Cod Fish
대구 구이와 미소된장 볶음면
볶음면이 싸구려 같지 않고
그냥 수준 높은 요리가 되었다.
미소가 정말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Black Cod Fish

Mahi Mahi Tataki
아쉬웠던 생선구이와 샐러드
함께 주문했던 대구 구이가 너무 맛있어서
Mahi Mahi (생선이름:만새기)는 뒤로 밀렸다.

Mahi Mahi Tataki

French Duck Magret
이건 오리고기 같지도 않고
그냥 소세지 같아서
식감도 맛도 별로였는데
베트남에서는 한국과 다르게
오리 고기의 좋아하는 부위가 다르다고 하는데
이렇게 먹는게 맛있다고 생각하는것 같다.

French Duck Magret

와인 한병에 음료 2잔
퀄리티가 높았던 안주들
총 3,732,920동이 나왔다.
베트남 물가치고 정말 비싼 곳이였지만
한국에서는 5명이 20만원으로
이런 퀄리티에 이렇게 먹기 힘든데
오랜만에 새롭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좋아하는 친구들과
친오라버니랑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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