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본 맑은 하늘
다행히 날씨도 너무 좋고
비행기 타러 가기 전
아침산책을 하기 딱 좋은 날씨였다.
항상 지나갔던 꽃집을 마지막으로 지나서
아침마다 지하철을 타러 가고,
저녁는 지하철에서 내려서 항상
걸어 돌아갔던 그 길이다.
아침에는 고요했던 브라이언 파크를 지나고
바쁘게 출근을 하는 사람들로
차도 많고, 사람도 많았던
그랜드 센트럴도 지나
맨해튼 동쪽 거의 끝까지 갔다.
이 동네는 처음이었다.
여기 까진 온 이유는 바로…
Ford Foundation 빌딩안에 있는
정원을 보기 위해서
근데 못 봤다.
구글맵에는 8시부터라고 써있어서
시간 맞춰서 8시에 갔었는데
빌딩 가드가 막더니 11시부터 들어갈 수 있다고 하더라..
허허
나중에 사이트 가서 찾아보니깐
정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라고 써 있네?
여기에 가든도 있고,
갤러리도 있고,
전시장도 있어서
내가 좋아하는거
진짜 한 곳에 다 몰려 있어서
정말 너무 가고 싶었는데
아쉽네………
이렇게 좋은 곳을 돌아 가기 전에 알았다니
다음에 뉴욕에 오면
여기는 꼭 제일 먼저 와야지!
공항에 늦지 않게 가기 위해서
급하게 숙소로 돌아왔다.
항상 놀다가 숙소로 돌아가는 길은
옆에서 친구가 다 알아서 길을 찾고
나를 데리고 갔었는데
그렇게 친구 따라 걷다가 맥도날드만 보면
”아 이제 집 다 왔구나“하고
다 알 수 있었는데
안녕! 아디오스!
친구가 데려다 주기로 해서
친구 동네 윌리엄스버그까지 가야하는데
캐리어 2개를 끌고 지하철을 탈 자신은 없어서
페리를 타고 윌리엄스버그
바로 친구네 바로 앞까지 가기로 했다.
숙소에서부터 페리 선착장까지는
우버를 불러서 이동했다.
페리를 타기 위해서 다시 동쪽으로 갔다.
East 34th Street
이게 진정 서해 번쩍 동해 번쩍 이다
티켓은 이 머신에서 바로 구매하면 된다.
정말 급하면 그냥 먼저 타고,
직원한테 티켓을 구매할 수도 있다.
티켓은 One way $4
타야하는 페리를 잘 보고 라인에 맞게 가서
줄을 서서 기다리면 된다.
페리를 타자마자
가기 전 이렇게 페리를 타기 잘했다 라고 생각했다.
페리 안에서
맨해튼도 볼 수 있고
브루클린도 볼 수 있다.
진짜 너무 좋았다.
타고 얼마 안갔는데
윌리엄스 버그에 도착했다
교통체증도 없고 진짜 빠르고 편하다.
윌리엄스버그에서도
선착장 바로 앞에 살고있는 내 친구
여기가 친구가 살고 있는 콘도인데
바로 앞에 선착장도 있어서
편리하고, 뷰도 좋고
부럽다!!!!!
시간이 살짝 여유로워서
공항으로 가기 전
바로 옆 도미노 파크에 갔다.
이거 그냥 동네 공원이 아니잖아...??
뷰가 미쳤다.
윌리엄스버그에 놀러 오시는 분들
도미노파크 꼭 가보세요!!!!!!
추가로 페리도 꼭 타세요!!!!!!!!!!
계속 날씨 때문에 속상했는데
그래도 한국가기 전에는 날씨가 좋아서
아주 살짝 정말 살짝
마지막으로 잘 즐겼다.
이제 친구차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
뉴욕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는 아시아나다
아시아나 항공은 JFK 공항 터미널 1에 있다.
윌리엄스버그에서 한 30-40분정도 걸렸다.
돌아가는 항공편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사용해 예약했다.
미주-한국 이코노미 자석은 35000마일리지다.
동남아-한국 비지니스 자석이 35000마일리지인데
미국이 정말 멀긴 멀구나^^
에어프레미아와 다르게
JFK공항 아시아나 카운터에서는
줄도 안서고 바로 체크인 했다.
아시아나랑 대한항공은 같은 터미널에 있다.
아시아나가 12시 비행기면
대한항공이 1시였나?
시간도 많이 차이가 안나서
기내수화물 검사 기다리는 줄에
한국인들이 정말 많았다.
웹체크인으로는 중간 좌석 밖에 안남아서
그냥 중간 좌석 정해놨다가
체크인 할 때 혹시 복도 자리가 있는지 물어봤는데
다행히 복도자리로 바로 바꿔줬다.
장거리 비행이라 이코노미도 간단한 애미너티는 나온다.
식사는 총 2번 나온다
첫 식사는 비빔밥/ 스테이크였다.
디저트/간식으로 프레첼이랑 진저에일 받고
나중에 와인 한 잔에 잠들었다.
그리고 샌드위치 간식도 한 번 나왔던것 같은데
사실 자느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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