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리의 주말 데이트 (광장시장-낙산공원-창경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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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상

안대리의 주말 데이트 (광장시장-낙산공원-창경궁)

by 채채스타 2024. 11. 25.

안대리의 데이트 코스

청계천 > 광장시장 >
낙산공원 >  대학로 > 창경궁

 


기다리고 기다렸던 토요일!
그리고 데이트하는 날
날씨 추워지기 전에
야외 데이트를 많이 하기로 해서
오랜만에 한강을 넘어 올라갔다

먼저 을지로 4가에서
광장시장으로 갔다
광장시장 육회 먹으러 가는 길에
제주도에서 유명하다던 아베베 베이커리도 보고
12시여서 그런지 줄이 길지는 않네~

추천받은 식당 중
부촌육회를 먼저 가봤는데
역시 소문대로 웨이팅이 어마어마했음

웨이팅 시러시러
그냥 바로 옆 창신육회로 ㄱㄱ

광장시장 창신육회

메뉴는 이렇게 있습니다

광장시장 창신육회
광장시장 창신육회

육회비빔밥도 시키고

육회탕탕이도 시키고

오용자가 비벼주는 육비

광장시장 창신육회

육회탕탕이 먹는데
막걸리가 너무 땡기자나~
막걸리 한잔 뺏어먹으려고
막걸리 안 먹고 싶냐고 계속 물어봤는데
혼자서는 술 안 마신다는 눈치 없는 오용자….
내가 눈썹문신만 안 했어도 ㅠ_ㅠ

광장시장 창신육회

맛집 인증받은 곳
창신육회
본점, 2호점, 3호점, 4호점 까지 있다
여기도 유명 맛집임

배부르게 먹고
바로 앞 청계천 산책

날씨가 진짜 춥지도 않고
너무 러블리하잖아

청계천 걷다가
대학로 가기 전
요 근처에 오용자가 찾아본 전시가 있다길래
그래 보자! 하고
두산아트센터 왔는데

 

네이버 지도

두산아트센터

map.naver.com

전시 보라 갔는데
규모가 너무 작아서 둘 다 당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게 아닌가…?”
오용자가 제일 당황했지만
응 이거 아닌 것 같아

그냥 바로 대학로까지 걸어가기
노랑 노랑 너무 이쁘다

그리고 길바닥에 쌓여 있는 낙엽들
작년에는 바로 추워져서
가을을 제대로 못 느꼈는데
한국의 가을 너무 오랜만이다

이쁜 노란 은행잎으로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하트
그냥 버려지는 걸로
이쁜거를 만들었네
마음이 이쁘다
계절마다 다르게 느끼는 이 자연
정말 소중하다

생각해 보니
지금까지 살면서 대학로를 가본 적이
진짜 손에 꼽힐 정도로 적다
여기까지 가는 거 쉽지 않은데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오용자 따라서 낙산공원으로 올라옴

낙산공원 야경이 이뻐서 유명한데
서울 가을의 전망도 너무 예뻤다

근데 이 날 낮에 비 온다고 하던데
정말로 맑았던 하늘이
점점 심상치 않았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함

잠시 쉬면서 비타민 충전도 하고

다시 대학로로 내려오니
비가 주룩주룩 내기리 시작

카페로 가서
당충전도 하러 카페
나는 정말로 단 게 먹고 싶어서
아이스크림라테를 시켰는데
삽 수저가 너무 귀여웠다

그리고 올해 첫 붕어빵
아니지
올해 첫 잉어빵!!
붕어빵이랑 잉어빵 모양이 정말 다르단다

청경궁으로 넘어가는 길에 마주친
이쁜 카페
나중에 가봐야지 하고 사진은 찍어 놨는데

금돼지식당 짭퉁
ㅋㅋㅋㅋㅋㅋ
은돼지식당
맞아,  금돼지가 될 수 없다면
은돼지라도 되어야지....

그리고 오용자가

기가 막히게 준비해 온 계획

창경궁 야간개장 대온실 관람!

 

창경궁 : 네이버

방문자리뷰 1,623 · 블로그리뷰 9,663

m.place.naver.com

창경궁 야간개장 관람은

따로 예약은 필요 없었다

우리처럼 해 지기 전에 가서

깜깜 해질 때까지 있다가

다 보고 오는 게 좋음!

날씨가 좋았으면 좀 더 편하게 봤을 텐데

이게 좀 아쉬우면서도

아직 연애 초기여서

사실은 비가 오든 바람이 불든

어디를 가도 둘이 있어서

걍 다 좋음

내 뒷모습 보고 계속 칸예웨스트 같다고

하...........지마

창경궁

예쁘게 빨갛게 물 들은 길 

창경궁

오용자가 무척이나 좋아했던 청사초롱 불빛

비 와서 안개가 살짝 낀게 더 운치 있고 좋았다

창경궁 투어의 하이라이트

온실 보러 왔습니다

아 왜~~~ 나무

나무 이름으로도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니

데이트 정말 재미있다

!!!!!!!!

내 맘에 든 오늘의 베스트 컷

같이 찍은 사진보다

이 사진이 먼가 더 커플사진 같고

잘 나왔구먼

궁 한 바퀴 돌고 오니깐

완전 밤처럼 깜깜해짐....

그리고 왜 비는 계속 내리는 거냐고 ㅠㅠ

 

걸으면서

뭐 먹지 뭐먹지 하다가

칼국수 먹자! 하고

닭한마리 먹자! 했다가

그냥 네이버 지도로 계속 찾다가

여기다! 하고 삘 꽂혀서 찾아간 곳

닭곰탕 전문 호반집

 

호반집 : 네이버

방문자리뷰 343 · 블로그리뷰 110

m.place.naver.com

을지로에는 주말에 문 연 곳이 없어서

엄청 힘들게 찾은 곳

캬 노포감성

식사류도 식사류이지만

안주류도 너무 당겼는데

오용자는 많이 못 먹으니깐

욕심부리지 말아야지

나는 닭곰탕 시켰는데

닭칼국수 먹고 싶다면서

왜 닭곰탕 시켰냐면서

흥 나는 면보다 밥이 좋거든여?

암튼 뭔가 할머니집에서 먹는 밥 같았다

이 날 둘 다 22000보 넘게 걸었는데

오용자와 나는 걷는 거 좋아해서 그런지

"걷는 거 좋아~", "재밌어~"

정말 잘 걸어 다니다가

집 가서 걍 기절해 버림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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