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데이트 없는 날
아침식사로 간단히 샐러드 먹고
다시 자고 일어나서
찐 고구마 먹음
이 고구마로 말하자면
바로 밭에서 내가 직접 캔 고구마
내가 캐서 맛있는데 아니고
그냥 진짜 고구마가 너무 맛있음
친구들한테도 조금씩 보내줬었는데
다들 먹어보더니 너무 맛있다고
엄청 좋아했다!
고구마 먹고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엄마랑 그냥 무작정 나왔다
어디갈까? 하다가
산책도 할겸 오랜만에 올림픽 공원으로~
자연스럽게 걷다보니 코스모스가가 있는데
꽃밭으로 왔는데
여기를 어떻게 갔는지는 잘 모르겠음..
그냥 주차장에서 주차하고
자연스럽게 앞으로 걸어가니깐 바로 나옴~
사진찍는다고 사람들이 마음대로
꽃밭에 들어가서 꽃들이 다 망가짐 ㅠㅠ
이렇게 꿋꿋하게 살아남은 코스모스들
벌이 꿀 빠는 모습도 가까이서 보네
진짜 개꿀빠네....
요즘 MZ들은 이렇게 찍던데..?
뭔가 이상하네
엄마가 나는 MZ 아니란다
아니 내 나이도 MZ 맞는데??????????
에이 조금만 더 일찍 오면
꽃 다 볼 수 있었을텐데
너무 늦게 오니깐 꽃이 이미 다 졌네~~
엄마랑 여기 보면서
어? 우리가 예전에 왔던 곳이네 하면서
사진첩 찾아봤는데
2018년에 왔었네^^
헐 6년전이라니….
안대리가 안주임이던 시절
최여사 아직 50대였네~
이때는 식당 하느라 살이 너무 빠졌었네.......
노랗게 물들은 은행나무들도 보고
사진보다 훨씬 이뻤는데
사진에는 잘 안담기네….
아! 다행히 은행 똥 냄새는 안났음 ^^
아직인가봄 ㅋㅋㅋㅋㅋㅋ
색이 정말 선명하고
정말 이쁘기는 하지만
엄마…
우리 이제는 제발 그만 멈추자
계속 걷다가 사진찍고를 무한반복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콘서트 ㅋㅋㅋㅋㅋㅋ
어쩐지 여기 앞에만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더라
동방신기를 아주 많이 좋아하는
말레이시아 친구한테 보내주고
그리고 떡볶이가 먹고싶다는
최여사님을 모시고 아차산으로 갔다
아차산 갈때 주차는 바로 여기에~
아차산 신토불이 떡볶이는 역시나 줄이 길고
만만한 순금이네로 갔다
다이어트 하니깐 튀김은 안시키고,
대신 계란 2개 했다 ^^
시장 골목에 바로 베스킨이 있는데
여기서 떡볶이 먹으면
항상 가는 코스다ㅋㅋㅋㅋㅋ
짠거 먹었으니깐 바로 단거 먹으러
단짠단짠의 조합
엄마랑 오랜만에 서울 시내에서 놀았는데
날씨가 좋아서 다들 여행을 갔나~?
서울은 차도 안막혔고,
주차 자리도 널널해서
이상하지만 너무 좋았던 하루
역시나 럭키걸 안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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