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첫 데이트
여의도 더현대
평양냉면 정민면옥
스타벅스 해리포터 케이크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오용자를 만나러 여의도를 갔다
와 더현대 역시 사람이 너무 많다
식당가에는 당연히 자리가 없어서
맨 위층 블루보틀 갔는데
커피 나오는데 한 20-30분 걸린 것 같다
자리도 없어서
그냥 몰 안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커피를 마셨다
(심지어 여기도 자리가 없었는데 겨우 앉음)
커피 한잔 마시기도 힘든 곳
그리고 선물 증정식
구찌 쇼핑백은 페이크
안에 든 거는 더 좋은 거
그놈의 웨이팅 ㅋㅋㅋㅋㅋ
우리는 구경도 못하고
그냥 지나가는구나
더 현대…
기 빨리고 사람도 너무 많아서
그냥 빨리 나왔다
근데 하늘 너무 이쁘잖아
진짜 하늘 짱짱
걸어가는 곳마다
다 사진 찍기
하늘이 너무 예쁘다고 백번 말했는데
아무 반응도 없는 오용자
거기에 제주도 하늘은 이렇다면서
또 제주도를 그리워 하는
오용자 ㅠㅠㅠㅠ
오용자가 아니라 오미련이다 오미련
이 날 오용자님 생일이었는데
그래서 하늘이 이렇게 예뻤나
우리 둘 다 새해에 떡국을 안 만나서
만나면 떡만두국을 먹기로 약속해서
여의도에 있는 떡만두국집을 찾아갔다
미쉐린 가이드에도 소개된 맛집
정인면옥을 갔다
참고로 여의도는 주말에 쉬는 식당들이 정말 많다
정인면옥은 주말에도 영업중
평양냉면 맛집으로 유명한곳이어서
떡만두국 먹으러 왔다가
평냉보고 흔들림
오용자는 평양냉면 불호파
걍 떡만두국 시킴
여기는 떡만두국도 평양식이어서
간이 좀 슴슴하다
그래서 이건 완전 내스탈
이북에서 오신 할아버지 영향으로
설에 먹던 그 떡만두국 맛이다
그리고 만두는 내가 너무 좋아하니깐
맛이 없을 수 없지
결국 나는 평양냉면 주문
그녀의 첫 도전
미쉐린에도 소개된 곳이니 맛있겠지
어디선가 본 기억으로는
평양에서는 면에 식초를 뿌려 먹는다다더라
근데 오용자는 누가 그렇게 먹냐며
계속 맛없지? 맛없지? 하면서 가스라이팅함
직원분께서 알려주신 팁!
평냉이 심심하다고 식초나 겨자를 넣지 말고,
소금을 넣어라~
그리고 녹두전쓰
녹두전 진짜 완전 맛있음
할머니가 해주셨던 그 맛~!
전 먹으니깐 막걸리도 빠질 수 없지
장수 막걸리는 쏘쏘
지평이 훨 맛있다
여의도에 있는 스타벅스는
문을 다 빨리 닫는다
7-8시면 다 닫는데
이렇게 빨리 닫는 스벅은 처음 봄
암튼 문 닫기 전 하나 남은 해리포터 케익 겟!
내가 먹고 싶어서
오용자 생일케이크는 이걸로 했는데
나는 맛은 그냥 그랬다
우유가 매우 땡기는 맛
결국 우유까지 사서 먹음
오용자는 맛있다고 잘 먹음
웅~ 이거 너 생일케익~ 마니 먹어~~
자기 생일에 내가 먹고 싶은 케익 해서
내 생일은 자기가 먹고 싶은 케익 한다 함
아닌데~~?
나 내 생일에 딸기케익 먹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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