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3가 나들이 청와옥 순대국밥, 작은물
본문 바로가기
한국/맛집

을지로3가 나들이 청와옥 순대국밥, 작은물

by 채채스타 2024. 3. 27.

을지로 청와옥 리뷰
을지로 작은물 리뷰

오랜만에 어디 안나가고
집에서 푹 쉬어야겠다
안나가려고 마음 먹었는데
결국에는 언니의 콜에 바로 나감

나름 핫플인 장만옥을 가볼까 했지만,

너~무 핫해서 나랑은 어울리지 않은 곳 같았다.

그래서 만만한 국밥집을 갔다.

 

청와옥 을지로3가직영점
서울 중구 을지로 110 1층 1호
매일 08:00~22:00
*24시간 영업이라고 써있는데 왜 10시에 문닫는거죠?

아무튼 청와옥은 11번출구에서 나오자마 있다.

11번 출구 앞 사람이 바글바글 한 곳

바로 그곳이다.

역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웨이팅 등록했는데,
주말 저녁인데

생각보다 웨이팅이 많지 않았다.
또 국밥이어서 그런지 테이블 회전률이 빠른편

내부는 이렇게 옛스럽게 꾸며져 있음

을지로여서 이렇게 꾸며져 있는건지

아님 여기 컨셉이 원래 이런건지는

잘~~~ 모르겠음

메뉴판
QR로 코드로 주문함

반찬은 이렇게 나온다.
근데 순대국집은 원래 그냥 배추김치가 없나?
회사근처 순대국도 배추김치 없고
무 김치만 나온다
나는 한약 먹고 있어서
무를 못 먹는단 말이야!!!

주문하고 5분도 안되서
순대국이 바로 나온다.
다른 곳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이런게 바로 한국의 패스트푸드

들깨공주는 들깨를 마구마구 때려 넣습니다.

정식으로 시키면
이렇게 순대 편백찜도 같이 나온다.

청와옥 순대국밥은 돼지냄새 안나고 진짜 좋았다.
(돼지냄새 나는거 별로 안좋아함)
뭔가 순대국밥인데 곰탕 먹는 느낌?
깔끔하고 비싼 맛이 나더라
특히나 여자들이 좋아할것 같음
단점이라면 다데기가 이미 넣어져서 나온다.
나는 다데기도 안넣고, 하얀 국물에
그냥 들깨가루만 뿌려먹는거 좋아하는데
다데기를 건져 냈지만

그래도 국물 빨개.........힝

아 근데 여기 어리굴젓 맛집이네

어쩐지 메뉴판에 보니깐 어리굴젓이 있던데

어리굴젓을 따로 파는 이유가 다 있었다.

밥 다 먹고
2차 가는 길

언니 여기 맞아요?

대박
입구 모르면 그냥 지나쳐 갔을듯

작은물 3F
여기로 들어가서
3층까지올라가면 된다.

3층까지 계단 수가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계단 경사가 높았던것 같다.
요즘 방심했더니 살이 좀 붙은게 틀림없다.
바지가 (낑겨서) 올라갈때 불편했다.

작은물

커피와 술 모두 파는 공간

인디밴드들이 공연도 하고

뭔가 아지트처럼 모이는 곳 같다.

작은물
서울 중구 을지로16길 6 3층
화-일요일: 13:00~22:00
매주 월요일 휴무

메뉴판
한눈에 확 들어오는 메뉴판은 정말 오랜만이다.

뭔가 그 말로 설명 할 수 없는

그 갬성이 있다.

사장님도 아마 여행을 많이 다니신듯 하다.

그럼 여행 기념품으로 사 왔을 법한

소품들이 아기자기하게 많이 있다.

건넌편 건물에도 이런 비슷한 Bar가 있는듯
하긴 이 주변에 이런식으로
유명하지 않은데 유명한 그런 장소들이
많이 숨어져 있다

우리가 시킨거~

언니는 데킬라

나는 술찌니깐 위스키 하이볼

하지만 하이볼 다 마셨는데 취하지도 않고...

그냥 하일볼은 뭔가 아쉬워서
두번째 잔은 그냥 위스키로 먹었다.

술을 마시면 살찌는 이유
바로 이렇게 단게 땡긴다고
케익 시켜버리기
술만 마셨으면 이렇게 살 안찌죠

그리고 존맛탱 김부각과자
사장님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사장님 김부각 어디 브랜드꺼 사오세요?

홈플러스에서 파는거 사옵니다.
이거 맞겠지?
집근처에 홈플러스가 없는데
내가 기억해뒀다가 홈플 갈 일 있으면
이 김부각 무조건 산다!!!

주말 힙지로에는 사람도 많았고,
맛집 웨이팅도 길고,
물론 나도 아직 젊지만,
나보다 더 젊은 사람들로 가득한
시끌시끌한 곳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핫플보다는
조용조용한 곳이 더 편한게
아 나 정말 나이 먹었은것 같다.
오랜만에 갔던 아지트 같은 공간은
중국 유학시절 갔던 후통에 있는
그런 작은 Bar 같기도 했고,
학교 근처에 있던 그런 곳 같기도 해서
옛날 생각도 나면서 정겨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