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역/인사동 꽃, 밥에피다
본문 바로가기
한국/맛집

안국역/인사동 꽃, 밥에피다

by 채채스타 2024. 4. 2.

인사동 한식 맛집 꽃, 밥에피다
미슐랭 가이드 빕 구르망 맛집


인사동, 북촌 이 쪽 지역에 한식집이 참 많다.
어?? 이런곳에? 하는 위치에
줄서서 먹는 식당들이 많이 있다.

“한국 문화 체험” 하면 빠질 수 없는 곳
궁+북촌한옥마을+한식체험+박물관 답사를 위해
아침부터 안국역을 갔다 왔고,
점심식사 장소 후보 중 한곳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꽃밥에피다 : 네이버

방문자리뷰 2,632 · 블로그리뷰 971

m.place.naver.com

꽃, 밥에피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16길 3-6
안국역 6번 출구
월-일: 11:30~21:00
코스 마감 주문
-점심: 14:00
-저녁: 20:00
브레이크타임: 15:00~17:30
예약: 캐치테이블
https://app.catchtable.co.kr/ct/shop/flower_blossom_on_the_rice?from=share&type=VISIT_RESERVATION

꽃, 밥에피다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식재료를 90% 이상 사용하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친환경 레스토랑


건강한 한끼를 먹을 수 있는 한식집이다.
비건 대응도 가능하다.

몇년 연속으로 미슐랭, 블루리본
모두 선정된 곳으로 유명 맛집이다.

내부는 그다지 넓지 않았다.

한국 전통주 종류별로 많이 있었다.

떡갈비가 있는 고기 메뉴부터
비건들을 위한 채식 메뉴까지
다양하게 있다.
(비건인 사람들이랑 와도 정식 함께 시킬 수 있다)

이 날 우리 테이블도 4명이서

떡불고기 코스 2개

비건 코스 2개 

이렇게 시켰었다.

물론 단품으로도 주문 가능함

호박죽처럼 보이지만,
당근으로 만든 에피타이저용 스프다.
간이 쎄지 않다.
엄청 건강한 맛
이유식이 이런 맛 일까요? 하고 말하니
함께 식사를 했던 분들께서
딱 이런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말씀하셨다.

김부각, 버섯부각
이거 정말 맛있다.
매장에서 팔고 있기도 하는데
사고싶었지만 들고다니기 귀찮아서 참았음

샐러드
샐러드 소스를 옥수수로 만들었는데
상큼한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옥수수 맛이 익숙한듯
또 처음 접하는 소스여서 신기했다.
나는 이 소스 나쁘지 않았다.

마, 김, 새송이
또 뭐가 들어갔지?
암튼 3종류 전 그리고 장아찌
무 장아찌는 액젓을 안쓰고 만들었다는데
액젓 맛이 나서 신기했음

과일, 채소만 있는 냉채
냉채소스가 매울 수도 있다 해서
조금씩 넣었는데
외국인들한테는 매울 수도 있지만,
한국인들한테는 전혀 안매울것 같다.
처음부터 소스 다 부어서 먹어도 될것 같다.

고추잡채
이거 중국음식 아닌가…? 했는데
중국문화를 많이 받아서 우리나라도
예전부터 왕도 고추잡채를 즐겨먹었다고 하더라
고기가 안 들어 있었는데도 너무 맛있었다.
이 요리가 가장 자극적인 요리였는데
역시 자극적인게 가장 맛있는 법
개인적으로는 이게 가장 좋았음

홍시로 만든 석박지 그리고 버섯
김치류를 홍시로 맛을 낸게 신기했음

한우 떡갈비
사실 이게 제일 별로
딴 요리들은 다 건강식 같은 느낌인데
이건 고기 냄새도 좀 났고,
맛은 또 너무 달았다.
홈메이드 느낌도 안나고,
그냥 냉동식품 같았다.

꽃 밥에피다의 시그니처 메뉴인

보자기 비빔밥
정식으로 주문하면 식사는
눈개승마 나물밥이 나오지만,
2,000원만 추가하면 도자기 비빔밥을 먹을 수 있다.
보자기 비빔밥 이쁘긴 이쁘다.

직접 보자기를 열어주시는
퍼포먼스도 해주신다.
여기 비빔밥응 고추장을 안넣고,
간장과 참기름을 취향껏 넣고 비벼 먹으면 되는데
간장도 다 직접 담그신거라서
하나도 안 짰다.
(실수로 너무 많이 넣어서 놀랐는데, 직원분께거 간장이 안짜다고 설명해주심)

식사를 마치면 이렇게 후식용으로
차와 강정류가 나온다.
음료는 식혜와 국화차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고,
개성약과, 사과말린거, 유과
모두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다.

리뷰를 보면 엄마들이 좋아했다는 글을 많이 봤었는데
와서 먹어보 딱 그 느낌 알았다
정말 아줌마들 취향저격 장소다.
나도 먹으면서 엄마 생각이 났었다.

 

그리고 외국인 손님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직원분들 영어/일본어 응대가 가능하셨다.
그리고 한국음식 특유의 향과
맛이 많이 강하지 않아서
한국음식을 많이 안 먹어본 외국인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잘 먹을것 같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정식이 금액에 비해서는 부실 하다는 느낌
양식 코스요리를 먹으면 뭔가 대접을 받는 느낌인데
여기는 한정식 느낌도 아니고,

조금 더 캐쥬얼 한 분위기여서

전혀 그런 느낌은 아니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