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나의 루틴: 성남 누비길 영장산 등산 & 노알콜 노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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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상

일요일 나의 루틴: 성남 누비길 영장산 등산 & 노알콜 노해피

by 채채스타 2024. 3. 28.

드디어 봄이 정말 오는것 같다.
등산하기 딱 좋은 날씨다.
바로 집 뒷산을 갔다.
산은 여전히 겨울이다.
아직 봄을 준비하는 중인가보다.

이날은 영장산에서 끝나는게 아니고,
남한산성까지 가보려고 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아직 1/3 밖에 안온거 실화다.

집에서 영장산 정산까지
40분~1시간정도 생각하면
앞으로 3시간 정도 더 가야하는데
갑자기 급 피곤

남한산성 방향 표지판 보고
계속 따라 걸어가본다.

이 다리를 건너가면
더이상 돌이킬 수 없다.
여기가 고비다.
여기서 그냥 포기하면
바로 육교 계단을 내려가고,
남위례역을 지나
다시 집까지 가는거다.

나때문은 아니고, 어머니의 체력때문에
육교를 건너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와서
바로 허니버터오징어튀김 시식
못 참고 맥주 한 캔 싸악
허니버터오징어튀김 최고다…..

저녁에는 냉털을 하기 위해
간단하게 스테이크를 구워 먹었다.

고기랑 같이 먹는 달래 무침 최고

엄마는 와인, 나는 맥주 N캔째…



그리고 그 다음 일요일
달홍이랑 통화하느라
아침 일찍 일어난김에
그냥 다시 안자고,
집 뒷산을 갔다왔다.

다이어트를 한참 했을 때
일주일에 최소 한번은 꼭 등산을 했었는데
효과가 꽤 좋았다
요즘 다시 찌는것 같아서
관리하자!!! 라는 마음으로
일주일에 한번은 등산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내가 혼자 집 근처로 등산을 가면,
내가 제일 많이 가는 그 길이 있다.
남한산성 둘레길로 영장산 갔다가,
영장산에서 망경암 갔다가,
거기서 다시 내려가기

망경암을 들려야
괜히 마음이 좀 편하고,
망경암에서 보는 서울 뷰를 꼭 보고 내려와야 한다.
날씨 좋은 날 망경암에서 보는 그 뷰는 정말 최고다.
롯데타워도 정~말 잘 보인다.
이렇게 정상찍고,
망경암 찍고,
내려오면
1시간 반 쫌 넘는다.

등산 끝나고
집 도착하자마자
시원한 맥주에 고기
이게 바로 휴일이지!!
이게 바로 천국이야!!!
금요일, 토요일 술도 마신거 후회한다
”앞으로 나 관리한다“ 마음먹고 등산 갔는데
집에 들어오자마자 맥주를 벌컥벌컥,
또 고기 먹으면 느끼하니깐 또 못참지
하…
이렇게 운동을 하고나면
식욕이 더 활발해지고,
보상심리로 잘 먹게 되는것 같다

그래서 나의 일요일 루틴
쌓인 알콜과 지방을 빼러 등산을 가긴 간다!
하지만 내려오면 바로 다시 채운다.
등산도 내가 너무 좋아하고,
맥주도 와인도 내가 너무 좋아한다.
그래 나의 휴일은 노 알콜 노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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