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아침부터 그냥 너무 피곤했다.
원래 출근할때 정말 힘든거 아니면
아침부터 커피 잘 안마시는데
출근길에 커피 사와서 수혈
커피사는길에 내 토스트도 사고,
막대둘 줄 샌드위치도 사왔다.
근데 내가 선견지명이 있었던건지
이 날 아침에 이거 못 먹었으면 못 버틸뻔
3시까지 자료 만들어서 보내줘야해서
그 전까지 후딱 만들어서 보내주고
아예 나중에 점심을 먹기로했다.
일에 너무 집중해서
아침에 물 한모금도 못 마시고,
화장실도 못 가고..
ㅜ_ㅜ
2시까지 바쁘게 일하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은 착한가격 식당
월드맛집에서 먹었다.
항상 우리끼리 오다가
부장님이랑은 처음 같이 가서 먹었는데
부장님도 맘에 들어하셨다.
메뉴를 5개 시켜서 먹어도 4만원이다!!
점심먹고 있을 때
식당 앞으로 과일 리어카가 왔었는데,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리어카가 있다는게
너무 신기해서 계속 구경했다.
(사실 리어카에서 파는 과일에 눈이 더 돌아감)
이번 금요일은 패밀리데이로
5시 퇴근이어야 하는데...
네~ 칼퇴 당연히 못했구요~
그렇게 어쩔 수 없이 퇴근이 늦어져서
예상보다 늦게 친구를 만나러 갔다.
친구가 중국음식이 먹고싶다 하길래
그동안 내가 가고싶었던
중국식당에서 친구를 만났다.
벽돌해피푸드
벽돌해피푸드 압구정점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1길 36 1층
11:30~22:00(라스트오더20:50)
15:00~17:00브레이크타임
어제부터 술이 너무 마시고 싶었다.
바로 내가 좋아하는 하얼빈을 시켰고,
친구는 설원이라는 중국 술을 시켰다.
설원은 처음보는 고량주였는데
처음보는 고량주였다.
뭔가 북한 술 같아 보이기도 했는데
뒤에 읽어보니 흑룡강성에서 만들어 진 술,
조선족분들이 많이 사시는 그 북쪽에서 온거다.
HAPI하피 (하얼빈맥주)
병따개 너무 귀엽자나
사천식닭고기튀김
중국에서 먹으면 더 알싸하고
기침이 계속 나올정도로 매운데
여기는 그정도로 많이 맵지는 않았다.
크림새우
크림이 엄청 꾸덕했다.
근데 마요네즈 맛이 너무 강한것 같다.
많이 주문하는 메뉴라서 시켰는데
걍 쏘쏘
이렇게 보니깐 꼭 내가 혼자 다 먹는것 같네
간단히 맥주만 마실려고 했지만,
결국 설원까지 마셨다.
아니 나는 왜 주는거지...?
내가 정말 딱 느낀건데
나는 섞어먹으면 정말 힘들다.
고량주+맥주 오 노우 너무 힘들다
다음날 머리가 너무 아프다.
다행이 이 날은 많이 안마셨는데,
그래도 다음날에 머리가 좀 아팠다.
이 날 하피 다음으로 제일 맛있었던
옥수수튀김
진짜 별거 아닌데 이게 그렇게 많있다.
이건 솔직히 천진영감에 있는
옥수수 튀김보다 더 맛있었다.
과자처럼 계속 주워먹게 되는 맛
점심을 좀 늦게 먹었더니
배가 전혀 고프지 않아서.
많이 먹지 못했다
다름 음식들은 잘 모르겠지만
우선 오늘 시킨 메뉴들은
솔직히 걍 쏘쏘
중국스러워 보이지만,
전혀 중국스럽지가 않았다.
분위기도 그렇고 뭐 컨셉은 나쁘지는 않지만,
이런 컨셉이면 오히려
더 중국스럽게 꾸미고,
음식들도 정말 차이니스 메뉴로
(한국식 차이니즈 말고)
거기에 가격도 이렇게 비싸지 않았으면
더 재미고 괜찮았을것 같다.
뭐 조금은 아쉽다 정도...?
요 며칠 너무 바빴긴 했나보다...
회사에서 배고프면 과자 대신 먹으려고
건강 생각해서 매일 싸가져가는 도시락이 있는데
이거 먹을 시간조차 없어서
결국 목요일, 금요일 못먹은 간식 도시락
다시 집까지 가지고 옴
그래도 금요일 평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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