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여행 넷째 날(시드니 브런치 맛집 The Grounds, 마켓시티기념품, 블루마운틴선셋투어)
본문 바로가기
여행/Sydney

호주 시드니 여행 넷째 날(시드니 브런치 맛집 The Grounds, 마켓시티기념품, 블루마운틴선셋투어)

by 채채스타 2023. 8. 11.

시드니 여행 넷째 날
이 날 오후에 블루마운틴 야경 투어를 미리 예약해 놔서
친구를 아침 일찍부터 만나 같이 브런치를 했다.

시드니에서 브런치 맛집으로 유명한
The Grounds of Alexandria
주변에서 시드니 브런치로 여기를 많이 추천해줬는데
그래서 꼭 가서 먹어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사실 여기는 차가 없는 여행객들이
찾아가기에 쉽지 않을 것 같다.
노스시드니에서부터 친구 차 타고
20-30분정도 갔던것 같다.
카페 주차장이 있어도
주말에는 주차 자리를 찾기에
쉽지 않을것 같다.
우리가 오전 9-10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카페에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먼저 가장 안쪽에 있는 카페&레스토랑으로 가서
Host Desk에서 웨이팅 리스트에 등록 해놓고
다시 입구로 돌아가 천천히 둘러봤다.

카페가 디즈니 100주년 기념으로 디즈니 테마로 꾸며져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어린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다들 사진찍기에 바빴다.

한편에 이렇게 작은 동물 농장이 있었는데
친구말에 의하면 원래는 돼지도 있었고
농장에 동물이 더 많았다고 한다.

곳곳에 테이블이 많이 있었다.
카페 웨이팅을 기달리고 있거나,
음료만 주문해서 마시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카페 메뉴를 포장으로 해서
여기서 먹기도 하는 것 같았다.

소문대로 카페 규모 자체가 크고,
너무 잘 꾸며져 있었다.

사람이 많은것 치고는 생각보다 대기를 오래 하지는 않았다.
우리는 한 20분 정도 대기하고 들어갔다.
상상했던것과 다르게 메뉴들이 엄청나게 특별하지는 않았다.
토스트, 팬케익, 오믈렛과 같은 브런치 메뉴들과
여러 종류 티, 커피 그리고 디저트가 있었다.

호주 커피는 맛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커피 맛있는 곳이 많이 없어서
무조건 아이스로만 마셨는데
호주에서는 그냥 커피가 평타 이상은 하는것 같다.
역시 맛있는 커피는 아이스보다는 따뜻하게 마시는게 좋다.

우리가 시킨 샐러드
샐러드에 계란후라이 올라간 샐러드이다.
쉐어하는 문화가 없이 각자 메뉴 하나씩 시켜 먹어서 그런지
한 사람이 가벼운 한끼를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샐러드 메뉴 같았다.
샐러드 이지만야채 볶음에 더 가까운 느낌?
그렇다고 야채 볶음은 아니었지만
아무튼 내가 상상했던것과 다르게
프레쉬하고 상큼한 샐러드는 아니였다

Wild Mushroom Omellet
친구가 여기 오면 항상 시키는 메뉴라고 했는데
역시나다 이게 제일 맛있었다.

햄버거
햄버거는 솔직히 맛없기 힘들지
고기와 빵 우리가 다 아는 맛있는 맛이다.

햄버거에 같이 나온 이건 치즈스틱처럼 생겨서
우와 맛있겠다 하고 왕 물었는데
이런 단호박 튀김이었다.
고구마 튀김도 아니고
감자 튀김도 아니고
다른 맛들이 너무 강해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밋밋했다 실망스러워…

그렇게 브런치를 먹고 마켓시티에 갔다.
마켓시티는 차이나타운 바로 근처에 있다.

차이나타운 바로 옆이여서 그런가..?
가게 주인들 모두 중국인이었고,
뭔가 분위기가 북경 오도구에 있는 복장 시장 같았다.
물론 그보다는 훨씬 깨끗했다.

아마도 여기가 시드니에서
기념품을 제일 싸게 살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다..
시간이 없어서 구경을 제대로 못 했는데
가격은 시내 기념품샵보다 더 저렴했다.
나는 5달러주고
가장 귀여웠던 코알라 10마리를 데려왔다.

마켓시티에서 나와
바로 길건너에 있는 Darling Square에 갔다.
식당들과 카페들이 몰려 있었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인터넷에서 보고 가고싶었던 빵집
Kürtősh
굴뚝빵이 궁금했는데 배가 불러서 못먹었다.
친구말로는 여기는 굴뚝빵보다 티라미수가 더 맛있다고했다.

빵집 건너편에 있는
전날에도 먹고 반한
젤라또 아이스크림 맛집
Messina를 보고 바로 들어왔다.

여자들은 배부르다고 해도, 디저트는 먹을 수 있다.
역시나 너무 맛있다.

그리고 오후 1시 시드니시티 월드스퀘어쪽에서
투어 팀을 만나 블루마운틴으로 출발했다.
투어는 줌줌투어를 통해서 예약했다.

줌줌투어 - 신나는 여행의 발견

그랜드캐년 별밤캠핑, 반지의 제왕 뉴질랜드 남섬일주 등 상상만 해도 신나는 여행을 쉽게 찾고 예약 할 수 있는 현지투어 액티비티 중개 플랫폼 줌줌투어입니다. 어디에서나 볼 법한 흔한 여행

www.zoomzoomtour.com

블루마우틴으로 가는 길에
비가 왔다 안왔다 계속 그랬는데
블루마우틴에 도착했을 때
비는 안오고 있었지만
날씨가 너무 흐렸다.

내가 신청한 투어는 "블루마우틴에서 별을 보는 야경 투어"
해지기 전 시크릿 포인트에서 블루마운틴의 전경도 볼 수있다!
전경을 보기 위해서 힘들게 등산을 하는건 아니고
동산? 정도 올라갔다 오는거다.

아쉽게도 날씨가 좋지 않아서
첫 뷰 포인트에서는 전경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그래도 투어를 아예 진행 못 할 정도로 비가 내리는건 아니었고,
투어 가이드님은 계속해서 우리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셨다.

다른 뷰 포인트로 옮겨가니
다행히 여기는 해가 활짝 떠 있었다.

중간에 한시간정도 저녁시간을 가졌다
우리 투어팀은 총 6명 소규모로 움직이는 팀이어서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피쉬앤칩스 맛집으로 다같이 갔다.

생선, 오징어, 새우 튀김 그리고 햄버거도 있다.
주문하면 바로 튀겨주는 시스템이고
손님이 딱 우리들만 있어서 거의 바로 나왔다.
식당은 좀 허름해 보이지만
양도 진짜 많고, 맛있었다.
피쉬앤칩스, 음료까지 19.5달러 

저녁까지 잘 먹고 올라와 선셋을 기달리는데
날씨가 계속 안좋았어서 별을 못 볼 것같다는
가이드님 말에 불안했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기다려 봤지만..
결국 우리는 별을 볼 수 없었다.

그렇게 블루마우틴에서 별은 못보고
시드니로 돌아가는 길에
맥도날드에 잠시 들렀는데
거기서 별을 아주 살짝 볼 수 있었다.

가이드님이 사주신 한국에는 없는
맥도날드 초코 아이스크림 콘

맥도날드에서 보인 별들을
더 어두운 곳에서 보기위해
바로 근처 숲으로 갔다.
이건 뭐 오로라 헌팅도 아니고 뭐지..

아쉽지만 이게 그날 우리들의 최선이었다.

원래는 블루마우틴에
이렇게 선명하게 별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가이드님 말로는 8-9월에
별이 가장 많이 잘 보인다고 했다.
만~약 내가 또 시드니를 간다면
다시 이렇게 블루마우틴 선셋+별보기 투어를
또 신청해서 갈 것 같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