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귀한 손님들이 찾아오는 날
손님맞이를 위해
아침 일찍 케익 오픈런 갔다옴
사실 롯데월드몰 오픈시간 착각해서
30분 일찍 도착했더니
그냥 반강제 오픈런 웨이팅이 되어버렸다.
(몰 오픈시간 10시로 착각함)
10시 쯤 도착했을 따
이미 줄은 이만큼 있었고
사실 이건 줄도 아니지 뭐~
10:30분 땡 하고
줄이 점점 줄어들고
내 차례가 다가온다
이 딸기 상자가 보이기 시작하면
거의 다 기다린거다!!
저기 보이는 상자들 뒤로
딸기상자가 몇십개가 더 있었음
키친205 케익을 먹어보면 알겠지만
딸기도 다 달고 맛있다
고로 저 브랜드의 딸기들은
이미 검증된 맛있는 딸기인거다
파티 인원이 4명밖에 없으니
소소하게 작은 사이즈로 샀다.
오늘의 메인메뉴
1번 수육
하지만 이건 일반수육이랑 다르다.
물을 안넣고 수육을 만드는
최여사님의 비법이 있다.
준비물:
2.양념게장
진짜 아무리 맛있는 게장을 사먹어도
최여사님 게장은 절대 못이긴다.
간장게장, 양념게장 모두 최고다.
옛날부터 오빠 or 내가 한국에 들어오는 날이면
엄마는 며칠 전부터 게장 만들 준비로 바빴지…
엄마가 10년동안 했던 식당에서는
메인은 게장이 아닌데
포장까지 나갈정도로 너무 잘 팔림
3번 장어 구이
이모가 코스트코에서 사온 장어
사실 후라이팬에 구웠으면 늘러붙지 않았을텐데
괜히 기름빠지는 팬에 구웠다가
눌러붙어서 모양이 조금 안이쁘지만
그래도 맛만 좋으면 됐지!!!!
짠
이렇게 다 차려놓고 보니
그럴써하네~
미나리 쭈구미 무침도 맛있었는데
다른 찬들이 너무 쎄서 묻혀버림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6호 자매님!!
친구처럼 지내는 나의 사촌(언니)
2월말 생일이었지만,
싱가포르로 돌아가기 전까지
축하 파티는 계속 하기~~
그리고 엄마, 이모, 사촌, 나
우리 모두 다 잘 되게 해달라는 의미로
미리 미리 축하 하기
맛있는 딸기 케익 때문에
달디단 샤인머스캣도 저 뒤로 물러남
내가 좋아하는 집근처
한옥카페 가고 싶어서
계획을 다 세워놨지만,
최여사님께서 그냥 집에서 “우아하게”
티타임을 즐기고 싶다고 하셔서
이렇게 직접 차를 우려서 마셨다.
우아함과 교양을
엄청 강조하시는 최여사님
짧고, 굷게 일요일 홈파티 끝!
오랜만에 한국에 온 사촌과 함께
정말 맛있는 엄마표 집밥을 먹었다.
우리 엄마는 사촌(언니)을 보자마자
너무 반가웠는지 우셨는데
그걸 보니 뭔가 가슴이 찡했다.
사촌이 싱가포르로 가기 전
작년 9월 마지막으로 같이 밥먹으면서
내 생일파티도 미리 했었는데
그 때는 싱가포르 보내기 아쉬워서
다같이 엉엉 울었는데
다행히 이번에는 울음바다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너무 아쉽다……
어차피 연락은 자주 하지만,
나도 오랫동안 해외생활을 했었어
어느 부분은 좋고,
또 어느 부분이 힘들고 외로운지
100000번 공감하고 이해를 할 수 있어서
더 아쉽다!
잘—가
이번 6월
4호 환갑잔치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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