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1
3.1 삼일절
연휴가 길어서
차가 많이 막힐것 같으니깐
아침 일찍 광주로 출발하자고 해놓고
2호(엄마)랑 5호랑(사촌언니)
9시가 넘어서 출발했구요~
차 안에서 전날 5호가 샀던
단팥빵 한입 먹었는데
맛있네
속이 꽉 차있다.
어제 빵사고 들고오면서 느낀게
쟝 블랑제리 빵들이 특히나 무겁던데
2,500원 비싼게 아니였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보이는
안중근의사 벽화
삼일절에 보니 뭔가 더 뭉클해짐
안 의사 벽화는 물류 대행 업체 더본로지스틱스 소유의 냉장창고 외벽에 그려졌다.
이 냉장창고는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의 건물이다.
벽화는 고속도로를 오가는 사람이면 쉽게 볼 수 있는 쪽에, 벽면을 가득 메우는 크기로 제작됐다.
알고 보니, 벽화는 안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후손들이 되새기길 원했던 조종현 더본로지스틱스 대표의 뜻에 따라 지난해 11월 제작됐다. 조 대표는 5일 기자와 통화에서 “서울 중구 소월로의 안 의사 기념관을 찾았다가 감명을 받고 벽화 제작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아이들이 고속도로를 오가면서 벽화를 보고 부모에게 ‘이 분이 누구냐’고 묻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며 “제가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기 전까지는 안 의사 벽화를 계속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가 너무 막혀서
휴게소도 못 들리고 계속 가다가
맨 처음으로 들렸던 천안 휴게소
천안 휴게소에서
호두과자집은 줄도 섰다.
휴게소 자체에 사람도 많았는데
천안 호두과자가 또 유명하니깐
더 그런듯
근데 천안에서 먹는 호두과자
맛있긴 정말 맛있었다.
어포도 사먹었는데
바삭바삭하고 맛있었다.
핫도그도 맛나다.
광주 1호 큰이모네집에 가기 전
임실에 있는 호국원에 들려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에게 인사 드리고 왔다.
임실 호국원 입장마감이 오후 5:30인데
차가 많이 막혀서
5시가 되서 겨우 도착했었다.
여기를 몇 번 이나 왔었지만,
매점이 있는건 처음 알았다.
꽃도 있고
음료수, 술, 과자
있을거는 다 있다.
자유시간은 알지만
자유시간들은 처음 본다.
언제 자유시간"들"로 바뀐거냐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즐겨 드셨던것들 사서
충령당으로 갔다.
추모실 이용 예약 누르고
예약한 다음,
지하1층으로 내려가서 추모실을 이용하면 된다.
임실에서 광주로 가는 길
저 멀리 구름이 아주 심상치 않았는데
조금 더 가니
눈이 살짝 내렸다.
3월에도 눈이 내린다니
전 날 까지만 해도 날씨가 좋았는데,
이 날부터 다시 -7도까지 떨어지면서 너무 추었다.
저기서 정말 예수님 내려오시는거 아니냐고
집 떠난지 8시간만에 도착한 광주
1호(큰 이모)가 준비해주신 진수성찬
도토리묵 너무 좋아
이모가 만든 도토리묵 리필받아서
80% 나 혼자 다 먹은듯
마침 캐나다에서 살고 있던
사촌오빠도 한국에 잠시 들어왔고,
오빠의 와이프분 새언니까지
같이 광주에 내려와서
어쩌다보니 손님들이 많아졌다.
물론,
2호(최여사)랑 7호(나)
서울에서 온 손님
이모네 아파트 단지 앞
과일 트럭에서 산 딸기
25,000원
크고, 상태가 정말 좋았다.
식사 후 우리가 사온 샤인머스캣과 딸기로 디저트
과일은 역시 한국 과일이 제일 달고 맛있다.
식사 후에 과일 먹는게 당을 올려서 그렇게 안좋다는데..
맛있으면 됐지 뭐
이 날 8시간동안 차에 있었던게
정말 불편했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내려와서
오랜만에 외사촌들도 보고
맛있는 음식들도 먹어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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