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2 나의 외갓집, 광주 사직공원, 사직 빛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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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상

2024.03.02 나의 외갓집, 광주 사직공원, 사직 빛의 숲

by 채채스타 2024. 3. 6.

1호 큰이모집에서
다같이 자고
이튿날 시골 외갓집이 있는
영암으로 다같이 내려갔다.

외갓집에 거의 다 도착했을 때
마지막 큰 마트 농협도 들리고,
건너편 카페도 들렸다.
참고로 금정면 농협 하나로 마트에
동남아 소스, 라면부터
영암 특산물 대봉감 말랭이도 팔고,
블루베리도 싸게 살 수 있다.

하나로에서 산 감말랭이

그리고 바로 맞은편에
홍시랑 까치랑이라는 카페가 있다.

네이버 지도

홍시랑 까치랑

map.naver.com

아침부터 시골에서 아메리카노를 찾는
2호와 캐내디언 사촌오빠를 위해
커피를 사러 잠깐 들렸다.

쿠키랑 빵도 있다.

영암 카페 투어
오 나는 벌써 두군데나 가봤네!
은근 저기 카페들을
다 가보고싶은 욕심이 생기네

영암 카페 투어

내꺼는 감말랭이 요거트 스무디
중간중간 감말랭이도 씹히고 맛있다!

홍시랑까치랑 감말랭이요거트스무디

그리고 조금만 더 가면
바로 외갓집 도착!
지금은 외삼촌의 주말농장겸
외가식구들의 모임장소로 쓰고 있다.
오랜만에 보는 조카들
역시 아기들은 정말 빨리 큰다…

작년 여름만해도
진짜 애기였는데
그때는 웃상인 시언이가 너무 귀여웠고

시율이는 아래 사진처럼
인상만 퐉 쓰고 있었는데
이번에 보니 시율이 인상이
많이 부드러워졌네~

어제부터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바베큐 못하는거 아닐까 걱정했는데
“낮에” 고기 굽는거만 밖에서 굽고,
집 안에서 먹으면 된다 하셨다!
외삼촌이랑 사촌오빠가
추운데도 밖에서 고기를 계속 구워주셨다.

원래 야외에서 이렇게
시끌시끌하게
밖에서 다같이 구워먹어야 하는데

집 안에서 먹으니 많이 아숩....

쏘맥, 와인 모두 짠
많은 인원이 다 짠을 할 수 없으니
사촌오빠가 대신 들고서 짠~
여기서도 까먹지 않고
짠- 부메랑도 찍었다.

 고기랑 술이랑
전라도 김치랑
배부르게 부지런히 다 먹고
마지막으로
숯불에 구운 이 군고구마까지
모든 것이 다 완벽했다.

밥 다 먹고,
쉬지 않고 시골집 앞 텃밖에서
잡초를 뽑고 계신 나의 이모님들

2호 우리 엄니
이모들한테 오늘 같은날 무슨 밭일을 하냐며
뭐라고 하시더니
10분 뒤 그녀의 모습
겉모습은 누가봐도 서울여자인데
시골에 오니 그 시골 DNA가
바로 몸으로 반응하나보다

나랑 숨바꼭질 100번하고,
공놀이하고, 술래잡기하고
완전 뻗어버린 애기
조카가 너무 귀여워서 계속 바라보다
나도 모르게 옆에서 같이 잠듬

꿀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쟝블랑제리 맘보스를 먹고
다시 광주로 돌아갔다.
맘보스도 서울에서부터 광주 영암까지
나와 함께 다니면서 참 고생했다.
근데 이 맘보스도 속이 꽉 찼다.
많이 달지 않고 정말 맛있었다.
유명한 이유가 다 있네

쟝 블랑제리 맘보스

이 날은 3호네(광주 작은이모)에서
합숙하는 날
사촌언니의 추천을 받아서
3호집 근처에 있는
유명한 카페를 가보려고 시도했으나

카페를 가기에는 시간이
애매해져서 카페는 한 곳도 못 갔다.
그냥 카페 외부 구경만 하다옴

배가 너무 불러서
소화 시킬겸
2호랑 3호랑 산책하다가
사직공원 빛 축제 구경

사직 빛의 숲
사직 빛의 숲

제일 예뻤던 곳
반딧불을 실제로 본적은 없지만
만약 본다면 이런 느낌일것 같다.

사직 빛의 숲

중간 중간 테마가 다 다르다.
오~ 꽤 잘 꾸며 놨다.

타워로 가면 야경도 볼 수 있다.

타워에 있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맨 위층을 올라오면 된다.

이게 바로 광주의 야경이랄까..?

야경보고 계단으로 한 층만 내려가면
타워 카페가 있다.
현재 여기서는 미술작품 전시중

개인적으로 털 있는 동물은 다 좋다.
(쥐 빼고)

그리고 엄마 말로는 이거 돈나무라고 하는데..
모르겠다~
돈 들어온다고 찍으라고해서 찍긴 찍었는데
진짜 부자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블로그로 구글한테 돈도 좀 받고,
그냥 내가 넉넉히 쓸 돈, 사고싶은거 다 사도
충분한 돈 뭐 그정도만 있으면 좋겠다.
아무튼 이 그림을 본 사람들은
모두 큰 돈이 들어올꺼에요~~~~

타워카페에서
다시 1호와 5호를 만나서
3호 이모네로 같이 돌아왔다.
아니 근데 광주 딸기들은
다 이렇게 크고, 맛있나??
여기서 2박 3일동안 먹은
딸기들이 정말 하나같이 다 맛있었다!

배달을 시켜서 늦은 저녁을 먹었는데
사촌이 단톡방에 올린 신전떡볶이세트 보고
먹고싶어서
나도 신전떡볶이를 시켰다.
포장마차 떡볶이를 너무 좋아하지만,
배달/체인 떡볶이 중에서는
역시 신전을 좋아한다.
1,2,3호 할미들한테
이게 얼만데 떡볶이가 몇 알 안들어 있다며
양이 너무 적다고 한소리 들음
근데 떡볶이가 너무 맵워서 다 못 드심..

교촌도 시켰다.
반반콤보인데
역시나 매운맛은 너무 맵다고
할미들한테는 잘 안팔렸다.
말레이시아에서 먹는 교촌이랑은 차원이 다르다.
역시 교촌 너무 맛있어~

배달음식을 먹다보니
어느새 밥도 나왔있고,
반찬으로 김치들도 종류별로 꺼내졌다.
이 3일 동안 느낀거지만
역시 우리집 김치!
전라도 김치가 정말 최고다!!!!
우리집에서 먹는 김치도 다같이 만든 김장김치여서
지금까지도 맛있게 먹고 있지만,
다른 식당에서 먹는 김치는 맛없어서 잘 안먹게된다.
하지만 전라도 오니 뭐
어디를 가도 김치가 다 맛있어서
그냥 김치만 있어도 밥 한공기가 뚝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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