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으로 출발 (장지역 공항버스 6705B, 에어프레미아,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 뉴왁공항, 뉴왁공항 우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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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NYC

미국 뉴욕으로 출발 (장지역 공항버스 6705B, 에어프레미아,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 뉴왁공항, 뉴왁공항 우버)

by 채채스타 2023. 10. 6.

올해 9월 1일 부터 운행을 시작한 6705B 공항버스
공항 갈 때 마다 항상 잠실에서 버스를 탔었는데
드디어 집에서 가장 가까운 장지역에서
공항버스를 탈 수 있게 되었다.
잠실 롯데호텔 앞에서 타는 공항 버스랑
같은 회사 소속의 공항 버스이다.
그래서 장지역에서 타더라도
결국에는 잠실을 한 번 들려서 가는 버스이다.
(잠실에서 두 버스 다 탈 수 있다)
배차 간격도 위례 공항 버스 처럼 길지도 않고,
집에서 훨씬 가까운 곳에서 탈 수 있어서 편리해졌다.
요금은 어른 기준 18,000원
확실히 다른 공항 버스보다
K리무진 공항 버스가 조금 더 비싼편인것 같다.

(TMI: K리무진은 원래 대한항공 KAL 리무진 버스였는데
코로나로 망하고 K 리무진 버스로 새로 운행중이다.
예전에는 그래서 대한항공을 타면 KAL 리무진 버스도 할인을 받았는데
K 리무진 버스로 바뀌고 그런 혜택은 없는것 같다.)

공항 버스를 탈 때 일반 버스와 동일하게
교통카드처럼 찍으면서 탈 수도 있고,
신용카드로 결제를 해서 탈 수 있다.

장지역 3번 출구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타면 된다.
잠실에서 대부분 1시 10분정도면 공항에 도착을 해서 
장지역에서 부터는 1시간 30-40분 정도 걸릴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장지역이 출발하는 첫 정거이고,
일반 버스랑은 다르게 결제 확인도 하고,
짐도 실어야 하니
공항까지 약 2시간정도 걸린다고 보면 된다.
기사님 말에 의하면 차가 막힐 때는
2시간 반도 걸린다고 하는데
내가 공항을 간 날에도
올림픽대로에서 공사중인 곳이 있어서
차가 조금 밀렸는데
2시간 10분정도 걸렸다.

미국을 가는 비행기는 온라인 체크인을 할 수 없다.
체크인은 3시간 전 부터 가능한것까지 생각해서
평소보다 더 빨리 출발을 했고,
공항에 6시 15분쯤에 도착을 했는데
에어프레미아 카운터에 이미 줄이 엄청 길었다.
프리미엄 좌석은 줄일 짧아서 빨리 끝나는데
그냥 이코노미 좌석 체크인은
한  40-50분 기달린것 같다.
그래 비행기표가 싸니깐
이정도야 당연히 기다릴 수 있지.
참고로 에어프레미아 체크인 카운터는
인천공항 1 터미널 J에 위치해 있다.

줄을 기다리면서 짐 무게를 확인했다.
에어프레미어에서 제일 저렴한
이코노미 라이트로 예약해서
짐 1개 23kg까지만 부칠 수 있었는데
다행히 딱 23kg가 나왔다.
에어프레미아는 짐 크기도 확인을 하는것 같았는데
가로+세로+높이등 세 변의 합이
158cm 이하여야 한다고 적혀있다.
28인치 캐리어까지 가능한 것 같다.

기내용 짐 검사도 줄이 꽤 길었지만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보딩까지 시간이 1시간 넘게 남았었다.
그래서 바로 마티나 라운지로 가서 기달렸다.
나는 자주 사용하는 신용카드로 무료 입장을 했다.
인천공항1 터미널에 있는 마티니 라운지는
왼쪽 끝과 오른쪽 끝에 위치하고 있다.
뉴왁공항을 가는 에어프레미아는 27번 게이트인데
이게 라운지에서 가까운 거리가 아니어서
나중에 게이트까지 걸어가는데
괜히 갔다왔나 살짝 후회했다.

배가 엄청 많이 고픈거는 아니었지만
조촐하게 한국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했다.
코로나동안 전혀 이용하지 못했다가
몇년만에 이렇게 와보니
음식 종류가 예전보다 더 많아진것 같고
뭔가 더 성의가 있어진것 같았다.
동남아에서 살면서 나의 기대치가
너무 낮아진게 분명하다.
근데 오징어 튀김은 정말 맛있었다.
분명히 냉동일텐데 왜 맛있는거지..

소문으로만 듣던 35인치 좌석
정말 궁금했는데 이렇게 타 보네
에어프레미아의 이코노미 좌석이 35인치 간격으로 
이코노미 좌석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좌석이라고 한다.
참고로 미국과 유럽을 가는 항공기만 35인치이고,
동남아를 가는 좌석은 다른 항공사와 같다고 한다.
아무튼 무릎이 닿아서 가는 그런
저가 항공사 좌석 보다는 당연히 넓다.
하지만 통로는 대한항공/아시아나 보다 더 쫍았다.
이거는 정말 확실하게 느낀 부분이다.

비행기 이륙 후 얼마 안 지나서 첫 식사가 나왔다.
뉴욕까지 식사가 총 2번 나온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항공 보다는 살짝 부실한 느낌이지만
어느 항공사든 이코노믹 기내식은 그냥 거기서 거기인듯하다.
물과 커피/차 까지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술이나 다른 음료는 돈을 주고 사 마셔야 한다.

인천에서 뉴왁공항까지 12시간 정도 걸렸는데
솔직히 대한항공/아시아나와 비교하면
기내 엔터테이먼트가 많이 다양하지는 않았다.
볼만한 영화도 다 보고,
이코노미를 타면서 편하게 자면서 가는건 정말 불가능 한 일이었다.
거기에 하필 내 주변에 다 중국사람들로 바글바글 했는데
계속 떠드는 소리를 차라리 못 알아 들으면 편했을까
다 알아 듣고 있으니 너무 힘들었다.

어디선가 뉴왁공항 입국 심사 줄은 짧다고 봤는데
45분? 대충 1시간이 좀 안되게 줄을 섰었다.
솔직히 입국 심사를 기달리면서 많이 걱정했었다.
비행기 리턴 티켓, 숙소 예약 확인서를 프린트해서 가져간게 없는데
다른 사람들은 막 이것 저것 프린트해서 가져온게 많은것 같아서
나 혼자 통과 못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했다.
혹시 몰라 바로 뉴욕에 있는 친구 전화번호만 받아놓고
안되면 친구한테 전화하자라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걱정과 달리 질문은 간단했다.
- 미국에 온 목적
- 미국에서 머무는 기간, 돌아가는 날짜
- 머무는 숙소 정확한 주소
그냥 물어보는 질문에 대답만 잘 하면 따로 보여줄건 필요가 없는것 같다. 
뉴욕은 처음이라 뉴왁공항 임국심사 줄이 JFk보다 더 짧은건지,
정말로 입국심사가 더 까다롭지 않고 빨리 끝난건지는 잘 모르겠다.
 
입국심사를 통과하니 내 캐리어는 이미 나와있었다
그렇게 바로 짐까지 바로 잘 찾고
뉴왁공항 터미널 B에서 드디어 친구를 만났다.
다른 블로그에서 뉴왁공항에서 맨하튼까지 100불정도 나온다고 해서
그 정도로 생각하고 공항에서 우버를 잡으려고 했을 때
160불 정도 나와서 너무 놀랐었다.
비싸긴 해도 짐도 있고 너무 힘들어서
지하철은 절대 못타고 그래도 우버를 타고 가야겠다 해서
우버를 바로 부르려고 보니 픽업 장소를 못 찾아서
공항 안에서 조금 헤매다 다시 예약을 하려고 확인하니 76.93불로 내려가 있었서
가격이 다시 오르기 전에 바로 불렀다.

 
※ 뉴왁공항 터미널 B 우버를 타는 장소는 1층에 있다.
도착층에서 한 층 내려가서  Taxi 표지판을 보고 따라 나가면 된다.
 
나중에 메일을 확인 하니 실제로 청구 된 금액은 81.46불이었다.
어쨌든 예상했던 금액보다 더 저렴하게 와서 좋았다.
뉴왁공항에서 맨해튼까지 우버를 부를 때
100달러 보다 요금이 너무 많이 비싸면
잠시 기다렸다가 다시 금액을 확인하는게 좋은 방법인것같다.

어쨌든 숙소에 12시가 거의 다 되어서 도착을 했는데
짜잔 그렇게 바로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내 생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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