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센트럴파크
아침에 일어나서 센트럴 파크 산책 실천중
이 날은 어제와 다른 코스로 산책을 했는데
공원안에 있는 큰 호수도 보고,
맨해튼의 뷰도 이렇게 보고, 역시 다 좋았다.
센트럴 파크는 항상 감동이다.
근처에 센트럴 파크 테니스 코트가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테니스를 치러 오는 뉴욕커들이 많이 있었다.
테니스 연습장지나가다가 눈에 확 들어온 후드티
이것 때문에 가다가 계속 눈에 밟혀서
사야겠다 마음 먹고
다시 돌아가서 확인한 순간
재질이 너무 별로여서 그냥 포기했다.
테니스 연습하러 갈 때
저거 입고 가면 상상만 해도
간zI나고 이쁠것 같았는데
면을 만지고 직접 확인한 순간
나의 로망이 와장창 깨졌다.
더이상 고민 할 필요도 없었다.
워싱턴 스퀘어 파크 & 뉴욕 개선문
점심 약속 전 NYU 옆에 있는 워싱턴 스케어 파크를 갔다.
영화에서도 많이 나왔던 곳 이다.
Greenwich 그리니위치 &
Soho 소호
워싱턴 스퀘어 파크에서
약속 장소가 그리니치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동네 구경을 하면서 슬슬 걸어갔다.
소호와 그리니치 거리가 뉴욕 다른 곳에 비해서
쫍은 편이라는 소개를 읽었는데
정말로 거리가 쫍았다.
전 날까지만 해도 날씨가 꽤 쌀쌀했는데
이 날은 해가 뜨거웠다.
겉옷이 필요 없었다.
그리니위치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OLIO E PIÙ
이미 너무 유명한 레스토랑이어서
여행 온 한국인들, 뉴욕에 사는 한국인들
블로그 글도, 리뷰도 많은 곳이다.
나는 이 레스토랑을 전혀 몰랐지만
뉴욕에 사는 친구가 예약을 해서 왔다.
유명한 식당이지만
평일 점심이어서 그런지
당일 아침에 어렵지 않게 예약을 했다.
식전 빵과 에피타이저
식전 빵은 별거 없지만
올리브유랑 올리브 때문에 더 맛있었던 느낌
에피타이저도 다 너무 좋았다.
오징어 튀김
훈제연어
파스타가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렸다.
내가 보기엔 웨이터 실수로 딴 테이블에 먼저 나간것 같다.
웨이터가 파스타가 늦어지고 있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면서 설명을 해주긴 했다.
이 레스토랑에서 제일 유명한
까르보나라와 트러플 파스타
둘 다 딱 한국인들이 좋아할 스타일이다.
근데 정말 그렇게 맛있는 파스타인지는 모르겠다.
요즘에는 한국에서도 생면 파스타 맛집이 많아서
솔직히 나는 잘 모르겠다.
살짝 과대평가가 되어있는게 아닌지..
식사를 마치고 걸으면서 소화를 시킬겸
소호로 넘어갔다.
소호는 정말 소호만의 분위기가 있었다.
파리의 마레 분위기도 나는것 같고,
뉴욕 특유의 바쁘고 정신없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소호를 쭉 걷다가
카페인 충전을 하기 위해 들린
Blank Street Coffee
커피가 진짜 맛있었다.
특히 요 시즌에만 나온다는 Pumkin Spice Latte
미국에서 먹었던 라떼중에 가장 맛있는 라떼였다.
Oculus 오큘러스 &
9/11 Memorial Museum 9/11 추모관
WTC에 있는 오큘러스
뉴저지로 가는 지하철역포함 5개 노선이 지나가
쇼핑센터가 함께 있는 공간이다.
외관은 공룡 같다.
삐죽삐죽한게 가시 같기도 하고
한 쪽에 서서 내부를 이렇게 보고 있으니
큰 창을 통해서 빛이 사방에서 들어오는것도 그렇고
웅장한 느낌을 받았다.
근데 또 둘리에 나오는 물고기랑 겹쳐 보였다.
처음에는 눈에 잘 띄지 않았는데
건물 밖에 앉을 수 있게 대리석 의자를 만들어
건물 주위에 삥 둘러져 있다고 했다.
친구의 설명을 듣고 보니 정말 그렇네..?
몰랐으면 그냥 지나칠뻔 했는데
다시 보니 건물 안에서도
거기에 앉아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확 들어왔다.
미국 가기 전 알쓸별잡 미국편을 보고
크게 감동 받았던 9/11 추모관
박물관 안 까지 들어가기에는
금액이 살짝 부담스러워서
그냥 9/11 Memorial Pools만 둘러봤다.
테러를 당한 빌딩의 있었던 곳을
이렇게 추모도 하면서 전혀 색다른 공간으로 만든게 참 인상깊었다.
월가 Wall st.
그리고 세계 금융 시장의 중심지 월가까지 걸어 갔다.
뉴스에 자주 나왔던 그 곳
숫자가 돈으로 정해지고
그 많은 돈들이 움직이는 곳이다.
직접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밖에서 전광판으로 보이는 주가 보고 있었다.
그리고 월가에서 가장 유명한 황소
사실 상해에서 황소를 지겹게 봤고,
홍콩,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사람이 이렇게 많지도 않았고,
나도 굳이 같이 사진을 찍지는 않았는데
뉴욕이 제일 유명해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다.
황소의 부X를 만지면 돈을 많이 벌고
황소의 뿔을 만지면 행복해진다고 들었던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황소 부X을 만지려고
기달리는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다.
Staten Island Ferry &
Statue of Liberty 자유의 여신상
황소까지 보고 남쪽으로 조금만 더 내려가면
페리 터미널이 있다.
Staten Island - St.George 만 왕복하는 페리가 있는데
이 페리를 타면 자유의 여신상을 볼 수 도 있고,
심지어 무료이다.
꽁짜이기 때문에 표 검사 같은것도 없고
그냥 타면 된다.
이용객이 꽤 많아서
과연 다 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페리도 크기 때문에 다 탈 수 있다.
Staten Island에서 출발하는 페리는 왼쪽
St.George에서 출발하는 페리는 오른쪽에 자리를 잡아야 자유의 여신상을 볼 수 있다.
갈 때는 페리안에서 자유의 여신상을 처음 보기 때문에
흥분해서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올 때는 페리에서 따뜻한 해를 바로 받고
그냥 앉아만 있었더니 바로 기절했다.
페리에서 내려서 바로 옆 배터리 공원으로 들어가서
걷다 보니 자유의 여신상 뷰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었다.
타이밍도 최고였던게 노을이 지면서
그 하늘과 살짝 보이는 자유의 여신상과
분위기도 그렇고 정말 좋았다.
잠도 다 깨고 넋놓고 계속 봤다.
사진으로 담고 싶어 최선을 다했지만
사진으로는 다 안 담기는 그 분위기가 있었다.
더 늦기전에 이 근처에서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서
언능 구글맵을 돌려서 주변을 탐색을 했는데
바로 근처에 치폴레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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