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풀파티 초대받고 다녀온 썰..? '-'
직업의 특성상 호텔들과 일을 많이 하는데
지난주 신라호텔 지배인님 하반기 행사로 미팅하다가
'급' 초대 받은 신라호텔 풀파티를 주말에 다녀왔다.
풀파티는 저녁 7시30분부터 시작해서
밤 11시까지하기 때문에
그래!!! 간 김에 아예 자고 오자!! 해서
신라호텔에서 1일 숙박까지 하고 왔다
체크인할 때 데스크에서
아주 감동적인 안내를 받았다
바로
비즈니스 디럭스로 무료 업그레이드 해드렸습니다~
그냥 디럭스로 예약했었는데
비지니스 디럭스로 업그레이드 됨!
(다른 숙박객은 안 들리게 조심스럽게 알려주심)
지배인님이 해주신 건가?
아님 예전에 신라호텔에서 묶었던
숙박 기록이 남아 있어서 그런가?
뭐든 나는 다 너무 좋은거잖아~
대한항공 이용할 때도
이코노미 좌석이 꽉 차서
비지니스 자리고 무료 업그레이드를
종종 받았었는데...헤헷
TMI: 비행기 좌석은 오버부킹이 됐을 때
마일리지가 많은 순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친구가 날 위해서
미국과 원주에서부터
바리바리 가져온 프레젠또
이건 기미연이 선물로 준
애사비 젤리~
나 이거 먹으면 살빠지는거 맞지?^^
아니 살 안찌는거 맞지...?
대학교 졸업 후
매니저 일과 에이전시 일하면서
집보다 호텔에서 생활을 더 많이 했던 사람이라서
호텔은 정말 질렸다
그래서 호캉스는 정말 이해 못 하는 사람이지만
여름 휴가도 못가는 마당에
이 날 하루만큼은 즐기기로 했음!
+망빙 웨이팅은 큐알코드로
편리하게 웨이팅 할 수도 있음
풀파티 간다고 4일동안
저녁은 안먹었는데…
방에 오자마자 입터짐
그래도 양심은 있어서 컵누들로 먹었는데
이걸 시작으로 교촌치킨도 시키고…
와인회사 다니는 친한언니(친구네 언니가)
협찬해준 화이트와인
내 머리 해준다고
직접 고데기까지 가져와서
머리도 해주는 이쁜 칭구
근데 이렇게 머리 이쁘게 다 말아 놓고,
풀에 들어가려면 머리 묶어야 해서
계속 묶고 있었음 하핫 ^-^
7시 30분부터 가자가자 했는데
결국은 7시 50분쯤 내려 갔었다
입장 할 때 짐 검사하고
(주류, 음식들 반입 불가)
초대 받아서 온거면
이름이랑 연락처 그리고 인원 수 등
이런거 저런거 체크하고 입장!!
우리가 막 왔을 땐
수영장에는 사람들이 아직 많지 않았음
2층으로 자리 배정 받았는데
여기 자리 프라이빗하고~
넓직하고 너무 좋음~~
티비로 유튭도 볼 수 있고
몸 데우는 조명도 있는데
너무 더워서 절대 사용 안함
진짜 아기 있는 가족이 와서 놀기 딱 좋음
냉장고에 있었던 웰컴 드링크
무려 이게 다 공짜라니……..!!
안그래도 호텔은 술이 비싼데
럭키비키잖아~
감동의 도가니 ㅠㅠㅠㅠ
정말 감사드려요~
초대권에 포함 되어있는
웰컴드링크 한 잔!
바로 가서 겟겟
데킬라에 탄산 섞은 맛 ㅋㅋㅋ
이게 바로 웰컴 드링크다~
다들 자리에 앉자마자 배고프다고
메뉴부터 시키자고 하는 사람들
당연히 비싼줄은 알았지만
그래도 시켜본다
츄로스, 피자, 타코앤나초
이렇게 메뉴 3개 시켰지만
사실 6명이서 나눠 먹는거라
양이 많지는 않았음
(다이어트 한다는 사람 누구임)
밥 먹기 전 사진은 대충 다 찍었고,
정신없이 음식 다 흡입하고,
바로 노는 타임~
다들 메인 풀로 내려감ㅋㅋㅋㅋ
나….
작년에 호치민에서 수영한 이후로
일년만에 첫 물놀이자나
ㅜ_ㅜ
신라호텔 풀 파티
라인업은 이렇게 있었는데
마지막에는 문수진이라는 가수가 와서
라이브로 공연하고 갔다~!
처음 듣는 노래였는다
다 좋았음
나의 첫 풀파티 정말 재미었다!
내 친구들도 다들 이런거 가본적이 없어서
(기미연 같은 핫한 mz를 제외하고)
가기전에 정말 뭐 입고 가야 하지?
하면서 엄청 걱정 했었는데…
걱정했던게 부끄러울정도로
아무도 우리 신경안씀 ㅋㅋㅋㅋㅋ
내 인스타보고 다들
“오~풀파티~~” 이런 반응이였지만
여자들끼리 클럽노래 들으면서
사진찍고, 물놀이하고, 걍 놀았음
신라호텔은 풀파티를
이번에 처음으로 시작해서 그런지
다른 호텔들(반얀트리, 워커힐)과 다르게
친구들끼리 놀고,
연인끼리도 많이오고,
정말 엄~청 건전한 파티다
그래서 더더더더 너무 좋았다
그리고 망빙을 먹기위해
라스트 오더시간(11:00)전
큐알로 대기 등록해놓고 갔다
한 30분만에 입장 떠서
진짜 수영장에서 나와서
대충 옷만 갈아입고
바로 1층 로비로 갔음
소문으로만 들었던
신라호텔의 망고빙수
십만원주고 누가 빙수를 사먹어!!!
라고 생각했는네
바로 내가 그걸 먹었네~~??
사실 이 귀한 망고빙수는 나의 친구가 샀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나의 망빙이여
맛있기는 정말 맛있네…
호텔 들어왔을 때 부터
입 터져서 불안 불안 했는데
결국에는 12시에 야식까지 시켜먹었다
배달 가지러 간 행복한 나의 모습들
야식 메뉴는 바로 한남동 뼈찜
4인짜리로 시켰는데
정말 뼈하나도 안남기고 다 먹었다
아!! 오늘 처음 뼈찜 먹는
내친구가 볶음밥도 먹었어야 했는데
포장으로는 볶음밥을 먹을 수 없는게
너무 아쉽네….
먹고 놀고 먹고 먹고
호캉스 제대로 즐기고
정말 오랜만에 너무 재미있게 놀았다
휴가도 못가는데
내 여름 정말 다행이야!!!!!!!
역시 인복은 타고난 내 인생!
정말 재미난 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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